<특징주> 기아차, '트럼프 우려' 속 52주 신저가 추락

입력 2016-11-15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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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000270]가 15일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대통령 당선으로 수출 여건이 악화할 것이란 우려 속에 52주 신저가까지 추락했다.

이날 오전 9시1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기아차는 전날보다 1.20% 하락한 3만7천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아차는 장중 한때 3만7천원까지 내려가며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국내 자동차 관련주는 트럼프 당선인의 보호무역 강화 정책에 대한 우려로 최근조정 압력을 받고 있다.

특히 기아차는 멕시코 공장 운영과 관련한 우려가 부각되고 있다.

기아차는 북미와 중남미 시장을 겨냥해 지난 9월 멕시코 공장을 완공했으며 생산 차량 중 60%를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로 수출할 계획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수출하는 자동차에 35%의 관세를 매기거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이 경우 최근 멕시코에 공장을 지은 기아차가 피해를 볼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sj997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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