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동반 매도 속 보합세(종합)

<<오전 11시 시황을 반영합니다.>>

코스피가 17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08포인트(0.00%) 내린 1,979.57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3.44포인트(0.17%) 떨어진 1,976.21로 출발한 뒤 보합권에서 움직이고있다.

장 초반 한때는 1,968.80까지 내려가며 1,970선을 내주기도 했다.

간밤 뉴욕증시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책 기대감에 따른 최근상승세를 접고 일단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29%)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16%)는 소폭 떨어졌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0.36%)만소폭 올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도 지지부진한 가운데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의회 연설을 앞두고 있어 눈치보기 장세가 예상된다"면서 "외국인의 매매 흐름에 따라 코스피 등락 폭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49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5거래일째 '팔자'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기관도 206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다. 개인 투자자는 351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방어에 나섰지만 역부족인 모습이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보험(2.14%) 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유통업(-0.54%), 전기가스업(-0.89%), 은행(-0.78%), 증권(-0.70%)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서는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0.06% 떨어졌고 SK하이닉스(1.59%), 현대차[005380](1.15%),삼성생명(4.02%), SK텔레콤[017670](0.23%)은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1.30포인트(0.21%) 내린 626.53을 보이고 있다.

지수는 1.22포인트(0.19%) 오른 629.05로 출발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밀려 이내 우하향 곡선을 그린 뒤 약보합권에서 횡보하고 있다.

hyunmin623@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