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18일 미국 달러화 강세 기조가당분간 지속되다가 중장기적으로 약세 기조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
김두언 연구원은 "외환시장의 첫 번째 분수령은 다음 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라며 "6개월 이래 최고 수준을 기록한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전날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의회 발언 등을 종합하면 12월 금리 인상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과 금리 차를 감안하면 유로화나 엔화는 약세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그러나 "중장기적인 물가 상단을 가늠할 수 있는 중립금리가 지속적으로하락세를 보여 미국 달러화가 추가로 강해지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또 다른 외환시장 분수령은 내년 1월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미국 대통령에 취임하는 것"이라며 "미국 우선주의에 입각한 보호무역주의가 화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유주의를 지향하는 공화당이 12년 만에 양원을 장악한 데다 전통적으로 정당 정치가 불가피해 트럼프 당선인의 보호무역주의 강도는 다소 경감될 소지도 있다"며 "반덤핑 등 표면적인 보호무역 조치보다 내년 4월 예정된 재무부 환율보고를 통한 환율시장 개입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역사적으로 미국은 1985년 플라자 합의 등 통상을 통해 자국 경기회복을 해결해 왔다"며 "오늘날 협의의 대상은 중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결국 중국 위안화 환율의 절상 압력이 높아질 개연성이 있고 위안화 환율과 높은 상관관계가 있는 국내 원화 역시 강세 압력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이렇게 되면 중장기적으로 달러화는 다시 약세로 돌아설 수 있다"고 덧붙였다.
hyunmin623@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김두언 연구원은 "외환시장의 첫 번째 분수령은 다음 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라며 "6개월 이래 최고 수준을 기록한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전날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의회 발언 등을 종합하면 12월 금리 인상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과 금리 차를 감안하면 유로화나 엔화는 약세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그러나 "중장기적인 물가 상단을 가늠할 수 있는 중립금리가 지속적으로하락세를 보여 미국 달러화가 추가로 강해지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또 다른 외환시장 분수령은 내년 1월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미국 대통령에 취임하는 것"이라며 "미국 우선주의에 입각한 보호무역주의가 화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유주의를 지향하는 공화당이 12년 만에 양원을 장악한 데다 전통적으로 정당 정치가 불가피해 트럼프 당선인의 보호무역주의 강도는 다소 경감될 소지도 있다"며 "반덤핑 등 표면적인 보호무역 조치보다 내년 4월 예정된 재무부 환율보고를 통한 환율시장 개입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역사적으로 미국은 1985년 플라자 합의 등 통상을 통해 자국 경기회복을 해결해 왔다"며 "오늘날 협의의 대상은 중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결국 중국 위안화 환율의 절상 압력이 높아질 개연성이 있고 위안화 환율과 높은 상관관계가 있는 국내 원화 역시 강세 압력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이렇게 되면 중장기적으로 달러화는 다시 약세로 돌아설 수 있다"고 덧붙였다.
hyunmin623@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