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업계가 한국거래소의 지주회사 체제 전환 입법안을 조속히 처리해 달라고 청원했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과 46명의 증권·선물회사대표는 거래소의 지주회사 전환 관련 입법 절차를 조속히 진행해 달라는 내용의 청원서를 최근 국회에 보냈다.
거래소를 지주회사로 바꾸는 내용을 담은 자본시장법 개정안은 올해 7월 다시발의됐지만 '최순실 게이트' 여파로 논의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황 회장과 금융투자업계 대표들은 청원서에서 "금융시장 국제화와 정보기술(IT)발전으로 세계 유수의 거래소들이 우수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으나 현 한국거래소 시스템으로는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간 상호 경쟁이 제한돼 상장서비스 혁신이 지연되고 있다"며 상장 요건을 충족하는 기업들이 기업공개를 통한 자금조달을 외면하면서 증시 활력이 저해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거래소가 지주회사 체제로 바뀌면 시장 간 선의의 경쟁을 통한 신상품개발, 상장유치 서비스 향상, 운영 효율성 제고 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황 회장은 "거래소의 경쟁력 강화는 더 늦출 수 없는 과제"라며 "국회에 계류 중인 거래소지주회사 도입을 위한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하루빨리 입법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한국거래소·한국예탁결제원·코스콤·한국증권금융·자본시장연구원등 자본시장 유관기관들도 거래소의 지주회사 전환을 위한 자본시장법 개정안의 조속한 처리를 요구하는 성명을 공동 발표했다.
khj9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과 46명의 증권·선물회사대표는 거래소의 지주회사 전환 관련 입법 절차를 조속히 진행해 달라는 내용의 청원서를 최근 국회에 보냈다.
거래소를 지주회사로 바꾸는 내용을 담은 자본시장법 개정안은 올해 7월 다시발의됐지만 '최순실 게이트' 여파로 논의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황 회장과 금융투자업계 대표들은 청원서에서 "금융시장 국제화와 정보기술(IT)발전으로 세계 유수의 거래소들이 우수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으나 현 한국거래소 시스템으로는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간 상호 경쟁이 제한돼 상장서비스 혁신이 지연되고 있다"며 상장 요건을 충족하는 기업들이 기업공개를 통한 자금조달을 외면하면서 증시 활력이 저해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거래소가 지주회사 체제로 바뀌면 시장 간 선의의 경쟁을 통한 신상품개발, 상장유치 서비스 향상, 운영 효율성 제고 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황 회장은 "거래소의 경쟁력 강화는 더 늦출 수 없는 과제"라며 "국회에 계류 중인 거래소지주회사 도입을 위한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하루빨리 입법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한국거래소·한국예탁결제원·코스콤·한국증권금융·자본시장연구원등 자본시장 유관기관들도 거래소의 지주회사 전환을 위한 자본시장법 개정안의 조속한 처리를 요구하는 성명을 공동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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