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LG전자, 바닥 지났다…스마트폰 변수"

입력 2016-11-29 08:27  

미래에셋대우는 LG전자[066570]가 스마트폰 부진에 따른 최악의 상황을 넘겼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4천원을 제시했다.

박원재 연구원은 "LG전자의 올해 예상 영업이익은 1조6천96억원으로, 작년보다35.0%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H&A(가전·에어컨) 부문과 HE(TV) 부문이 고가제품 확대 등으로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문제는 MC(스마트폰) 부문으로, 올해 영업손실이 1조2천35억원으로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더욱 우려되는 것은 G5 판매 부진으로 브랜드 가치가 손상돼 실적 개선 시기를 예상하기 어려워졌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MC 부문은 구조조정이 불가피하지만, 최악의 상황은 지나가고 있다는 판단"이라며 "LG이노텍[011070], LG디스플레이[034220], LG화학으로 이어지는 공급체인 효과와 북미시장 경쟁력 유지, 구조조정을 통한 비용 구조 개선을 통해 내년 적자 규모가 6천500억원 수준으로 줄어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스마트폰 사업의 적자가 심각한 데다 실적 회복까지 많은 변수도있다"며 "투자 전략상 스마트폰 사업 회복을 확인하고 투자해도 늦지 않다"고 조언했다.

chomj@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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