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두 달 만에 사모채 500억원어치 발행

입력 2016-12-05 16:19  

금호타이어[073240]가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졸업 후 두 번째 회사채 발행에 나섰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는 이날 2년 만기 사모 회사채 500억원어치를 발행했다.

이자율은 연 4.7%로 결정됐다.

지난 10월 5일 400억원 규모의 사모채를 발행한 데 이어 두 달 만이다.

회사 관계자는 "워크아웃 당시 상환을 유예받았던 차입금을 내년부터 갚아야 한다"고 채권 발행 배경을 설명했다.

금호타이어의 금융권 총 차입 규모는 2조6천억원에 달한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호타이어가 올해 3분기 실적이 부진하면서 사모채를 발행해차입금 상환에 나선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금호타이어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은 95억원으로, 현대차[005380] 노조 등의 파업여파로 전 분기 대비 80% 가까이 줄었다.

이 기간의 매출은 7천101억원을 기록했다.

금호타이어는 2010년 초 워크아웃에 들어갔다가 2014년 12월 졸업했다.

khj9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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