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사상최고가 랠리…시총 250조원 육박(종합2보)

입력 2016-12-07 16:07  

<<장 마감 상황을 반영합니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7일 또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37% 오른 177만2천원에 거래를마쳤다.

지난 1일 세운 최고가(174만9천원·종가 기준)보다 2만3천원 높은 가격이다.

장중 고가 기준으로도 177만4천원까지 올라 전날의 사상 최고가 기록(176만원)을넘어섰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249조2천838억원으로 불어나며 '시총 250조원시대'를 눈앞에 뒀다.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1천284조원)의 약 20%를 차지하는 덩치다.

기관과 외국인이 번갈아가며 삼성전자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전날 기관이 삼성전자 주식 621억원어치를 쓸어담은 데 이어 이날은 외국인이 80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날 매수 상위창구에는 CS, 모건스탠리, 맥쿼리, 메릴린치 등이 자리했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29일 내놓은 지주회사 전환, 배당금 증액, 분기 배당 시행등을 골자로 한 주주가치 제고안에 시장이 화답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방향성을 확인시켜주고 올해 총배당 규모를 4조원 규모로확대하겠다고 약속한 것이 시장에서 특히 주목하는 부분이다.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 이후 실적 개선세가 나타날 것이라는 기대감도 주가를뒷받침하고 있다.

올해 4분기 8조원대의 영업이익을 전망하는 증권사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4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8.8% 증가한 52조400억원, 영업이익은 59.9% 늘어난 8조3천1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가파른 환율 상승 속에서 반도체와 스마트폰 부문이 큰 폭의 성장을 주도할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미국 연방대법원이 삼성전자와 애플이 벌인 디자인 특허소송에서 삼성전자의 손을 들어줬다는 소식이 전해진 점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삼성전자가 애플에 지급해야 하는 손해배상액을 하급심 법원에서 다시 산정하라는 취지의 대법원 판단이 나온 만큼 최종 부담해야 할 배상액이 감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면서 가격 부담이 커진 만큼 점점 차익실현성매물 출회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 주주환원정책 발표로 단기 이벤트성 재료가 마무리돼 삼성전자 주가가 계속해서 상승 탄력을 받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sj997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