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기 금투협 회장 "내년 ISA 완결판 내놓겠다"

입력 2016-12-08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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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은 "내년에 학자금이나대출 상환 자금 마련을 위한 목적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만들고 ISA의 완결판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황 회장은 7일 저녁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ISA 시즌 2를준비 중"이라며 "내년에는 ISA 2를 시작으로 주니어 ISA, 학자금 ISA, 대출마련 ISA등 다양한 목적형 ISA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ISA는 가입 대상을 주부와 은퇴자 등으로 확대하고 중도 인출 제한도 풀어야 한다는 업계의 요구가 끊이지 않고 있다.

황 회장의 ISA 완결판 발언은 업계의 요구를 전면 수용한 ISA의 최종판이 나올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는 뜻이다.

그는 "ISA가 올해 3월 출시 이후 3조원을 돌파하고 240만 계좌가 개설됐다"며 "ISA 활성화를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올해 출시한 비과세 해외주식형 펀드 설정액도 9천300억원까지 증가하면서꾸준히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황 회장은 "내년에 파생상품 시장도 달라질 것"이라며 "내년 3월부터 우정사업본부의 차익거래에 비과세가 적용되면 파생상품 시장의 숨통이 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는 우정사업본부 파생상품 차익거래에 증권거래세가 부과되고 있다.

아울러 "내년에 퇴직연금도 국민연금처럼 기금형으로 도입되고 도시정비개발법정비로 부동산신탁회사가 재개발 사업 등에 시행사로 참여하는 길도 열린다"고 소개했다.

그는 "정부와 불법 장외 시장 개선 방안 등을 협의해 장외 주식시장(K-otc) 활성화도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 회장은 내년 협회의 주요 과제를 증권사들의 국내외, 업권 간 규제 철폐로삼았다.

그는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등 금융투자사를 상대로 국내외, 업권간 세제·제도상 불리한 규제를 찾아내 차별을 없애나가도록 할 것"이라며 "중 장기적으로 규정중심 규제에서 원칙(룰) 중심으로 규제 체제가 바뀌도록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khj9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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