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삼성증권 지분 30% 확보…지주사 전환 포석(종합)

입력 2016-12-09 17:22  

<<삼성생명의 삼성증권 지분율 등을 보완합니다.>>

삼성생명이 9일 삼성증권[016360] 자사주 대량매입으로 지분 30%를 확보해 금융지주회사 체제 전환에 한 발 더 다가가게 됐다.

삼성증권은 이날 2천900여억원 규모의 자사주 835만9천40주를 장외거래를 통해삼성생명[032830]에 넘겼다고 공시했다. 주당 매각 가격은 3만4천700원이다.

이로써 삼성생명이 보유한 삼성증권 지분은 30.1%로 늘어났다.

이를 두고 시장에선 삼성생명의 금융지주사 체제 전환 신호탄으로 해석한다.

금융지주사가 되려면 금융 계열 상장사 지분을 30% 이상 확보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미 삼성생명은 삼성그룹 계열 금융사인 삼성자산운용과 삼성카드[029780] 지분도 30% 이상씩 확보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생명이 지주회사 전환을 위해 계열 금융사 지분을 사들이고있다"며 "자회사 보유 지분율이 30%를 넘으면 연결 재무제표에 자회사 실적을 반영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고 설명했다.

gorious@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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