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12~16일) 코스피는 상승 모멘텀 부족으로 1,980∼2,050선의 박스권 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주요국 경제지표가 개선되고 있는 점은 국내 증시에 긍정적이지만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우려 속에 높아지는 채권 금리는 부담이 되고 있다.
미국의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2.4%를 웃돈다.
12월 기준금리 인상이 확실시되는 상황에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는것도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랠리를 보여 전 세계 증시 분위기는견조한 편이다.
이런 점에서 국내 증시도 양호한 흐름을 보일 수 있겠지만 미국 국고채 금리가지금처럼 높은 수준을 지속하면 신흥국 증시에서의 외국인 자금 이탈은 불가피해진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오는 13∼14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연다.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현재 연 0.25~0.50% 수준인 정책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이미 시장에 상당 부분 반영돼 실제로 인상 결정이 나오더라도 금융시장이 받는 충격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 내용과 연준이 제시하는 점도표는 주목해야 한다.
옐런 의장의 기자회견을 통해 앞으로 미국 금리 인상 속도에 대한 시각을 알 수있고, 점도표로 연준 인사들의 내년과 장기 금리 전망치를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로선 옐런 의장의 성향을 고려할 때 이번 기자회견에서도 완만한 금리 인상등 완화적인 정책 스탠스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14일 미국이 발표하는 11월 소매판매 실적도 긍정적일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으로 끝난 미국 대선 이후에도 소비자심리지수,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 등 주요 심리 지표가 개선 추세를 보이고 고용시장도 견조한모습이어서 소매판매 역시 개선세를 지속했을 가능성이 크다.
우리나라 증시에서 외국인 수급은 국채 금리 상승에 따른 부담으로 매도 압력이높아지고 있다.
다만 사상 최고치 행진을 벌이는 미국 증시를 고려하면 외국인의 매도 강도는강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하지만 코스피가 2,000을 웃돌면 기관투자자가 '매도 우위'를 보일 수 있다는점을 고려해야 한다.
이번 주 주목할 대내외 주요 경제지표와 이벤트(현지시간)는 다음과 같다.
▲ 12일(월) = 미국 재정수지·수입물가 ▲ 13일(화) = 중국 소매판매·산업생산 ▲ 13∼14일 = 미국 FOMC ▲ 14일(수) = 미국 소매판매·산업생산·가동률·생산자물가 ▲ 15일(목) = 미국 소비자물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 16일(금) = 미국 주택착공·건축허가 (작성자: 고승희 미래에셋대우[006800] 선임연구원 Seunghee.ko@dwsec.com) ※ 이 글은 해당 증권사 애널리스트(연구원) 의견으로, 연합뉴스의 편집방향과무관함을 알려드립니다.
(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주요국 경제지표가 개선되고 있는 점은 국내 증시에 긍정적이지만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우려 속에 높아지는 채권 금리는 부담이 되고 있다.
미국의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2.4%를 웃돈다.
12월 기준금리 인상이 확실시되는 상황에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는것도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랠리를 보여 전 세계 증시 분위기는견조한 편이다.
이런 점에서 국내 증시도 양호한 흐름을 보일 수 있겠지만 미국 국고채 금리가지금처럼 높은 수준을 지속하면 신흥국 증시에서의 외국인 자금 이탈은 불가피해진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오는 13∼14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연다.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현재 연 0.25~0.50% 수준인 정책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이미 시장에 상당 부분 반영돼 실제로 인상 결정이 나오더라도 금융시장이 받는 충격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 내용과 연준이 제시하는 점도표는 주목해야 한다.
옐런 의장의 기자회견을 통해 앞으로 미국 금리 인상 속도에 대한 시각을 알 수있고, 점도표로 연준 인사들의 내년과 장기 금리 전망치를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로선 옐런 의장의 성향을 고려할 때 이번 기자회견에서도 완만한 금리 인상등 완화적인 정책 스탠스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14일 미국이 발표하는 11월 소매판매 실적도 긍정적일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으로 끝난 미국 대선 이후에도 소비자심리지수,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 등 주요 심리 지표가 개선 추세를 보이고 고용시장도 견조한모습이어서 소매판매 역시 개선세를 지속했을 가능성이 크다.
우리나라 증시에서 외국인 수급은 국채 금리 상승에 따른 부담으로 매도 압력이높아지고 있다.
다만 사상 최고치 행진을 벌이는 미국 증시를 고려하면 외국인의 매도 강도는강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하지만 코스피가 2,000을 웃돌면 기관투자자가 '매도 우위'를 보일 수 있다는점을 고려해야 한다.
이번 주 주목할 대내외 주요 경제지표와 이벤트(현지시간)는 다음과 같다.
▲ 12일(월) = 미국 재정수지·수입물가 ▲ 13일(화) = 중국 소매판매·산업생산 ▲ 13∼14일 = 미국 FOMC ▲ 14일(수) = 미국 소매판매·산업생산·가동률·생산자물가 ▲ 15일(목) = 미국 소비자물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 16일(금) = 미국 주택착공·건축허가 (작성자: 고승희 미래에셋대우[006800] 선임연구원 Seunghee.ko@dwsec.com) ※ 이 글은 해당 증권사 애널리스트(연구원) 의견으로, 연합뉴스의 편집방향과무관함을 알려드립니다.
(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