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다.
그 근본적인 이유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성향이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연준의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가장 많은 위원들이 내년 적정금리로 1.25∼1.5%(중간값 1.375%)를 제시했다.
9월 점도표에선 두 차례 인상을 가정한 1∼1.25%가 적정금리였다.
3개월 만에 연준 위원들이 다소 매파적으로 변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내년 1분기까지 미국 금리 인상 속도에 대한 논란이 전 세계 금융시장에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한다.
연준의 점도표가 상향 조정된 원인을 찾아보면 미국의 경기 모멘텀이 견고하다는 점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재정정책 추진 가능성을 꼽을 수 있다.
연준은 올해와 내년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8%와 2.0%에서 1.9%와 2.1%로각각 상향 조정했다.
올해와 내년 실업률은 4.8%와 4.6%에서 4.7%와 4.5%로 각각 하향 조정하며 고용시장이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연준 위원들은 미국의 경기 모멘텀이 강화될 것으로 예측한 것이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발표 내용을 보면 점도표로 나타난 연준 위원들의 내년기준금리 전망에는 트럼프의 재정정책이 일정 부분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내년에 출범할 트럼프 정부가 재정정책을 추진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금리 결정 때 반영한 것이다.
이는 궁극적으로 미국 금리 인상 속도는 경기 모멘텀과 경기 호전 수준에 달려있음을 시사한다.
점도표는 이전보다 매파적이지만, 연준이 그만큼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한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따라서 12월 FOMC 회의 결과 미국 금리인상 속도에 대한 논란은 시장교란 요인에 그칠 것으로 예상한다.
증시가 단기적으로 등락하면 비중확대 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고한다.
(작성자: 이경민 대신증권[003540] 리서치센터 연구원. kmlee337@daishin.com) ※ 이 글은 증권사 애널리스트(연구원)의 의견으로, 연합뉴스의 편집방향과는 무관함을 알려 드립니다.
(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그 근본적인 이유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성향이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연준의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가장 많은 위원들이 내년 적정금리로 1.25∼1.5%(중간값 1.375%)를 제시했다.
9월 점도표에선 두 차례 인상을 가정한 1∼1.25%가 적정금리였다.
3개월 만에 연준 위원들이 다소 매파적으로 변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내년 1분기까지 미국 금리 인상 속도에 대한 논란이 전 세계 금융시장에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한다.
연준의 점도표가 상향 조정된 원인을 찾아보면 미국의 경기 모멘텀이 견고하다는 점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재정정책 추진 가능성을 꼽을 수 있다.
연준은 올해와 내년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8%와 2.0%에서 1.9%와 2.1%로각각 상향 조정했다.
올해와 내년 실업률은 4.8%와 4.6%에서 4.7%와 4.5%로 각각 하향 조정하며 고용시장이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연준 위원들은 미국의 경기 모멘텀이 강화될 것으로 예측한 것이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발표 내용을 보면 점도표로 나타난 연준 위원들의 내년기준금리 전망에는 트럼프의 재정정책이 일정 부분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내년에 출범할 트럼프 정부가 재정정책을 추진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금리 결정 때 반영한 것이다.
이는 궁극적으로 미국 금리 인상 속도는 경기 모멘텀과 경기 호전 수준에 달려있음을 시사한다.
점도표는 이전보다 매파적이지만, 연준이 그만큼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한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따라서 12월 FOMC 회의 결과 미국 금리인상 속도에 대한 논란은 시장교란 요인에 그칠 것으로 예상한다.
증시가 단기적으로 등락하면 비중확대 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고한다.
(작성자: 이경민 대신증권[003540] 리서치센터 연구원. kmlee337@daishin.com) ※ 이 글은 증권사 애널리스트(연구원)의 의견으로, 연합뉴스의 편집방향과는 무관함을 알려 드립니다.
(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