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네이버와 1천억원 벤처펀드…신기술 투자(종합)

입력 2016-12-19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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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관계자 코멘트 등 내용 보완합니다.>>

미래에셋이 19일 네이버와 미래 기술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1천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 450억원, 캐피탈 50억원)과 네이버가 1대 1 매칭펀드로 500억원씩 투자해 총 1천억원 규모로 '미래에셋네이버 신성장투자조합 1호'를 조성하며 운영 전반은 미래에셋이 맡는다.

양측은 신성장투자조합을 통해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 로봇,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스마트홈 등 성장성이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우수 업체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10년간 신성장동력 분야 기업에 10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으며 현재 국내 주요 기업들과도 신성장투자조합 결성을 준비하고 있다.

박 회장은 이번 신성장투자조합 결성을 위해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을 만나이견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정보기술(IT) 투자를 시작으로 바이오·헬스케어 분야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현재 셀트리온[068270] 등 바이오 회사들과도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그룹은 LG그룹, 셀트리온 등 주요 기업들과 내년 1분기까지 1조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네이버는 이번 투자와 별도로 오디오 300억원, 동영상 150억원 등 국내 콘텐츠와 기술 분야에 5년간 5천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힌 바 있다.

khj9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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