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증시랠리에 상승 출발…삼성전자 또 최고가

코스피가 21일 미국 증시 랠리에 힘입어 상승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9.71포인트(0.48%) 오른 2,051.65를 나타냈다.

지수는 7.53포인트(0.37%) 뛴 2,049.47로 개장한 뒤 오름세를 유지하며 단번에2,050선으로 올라섰다.

간밤 미국의 주요 증시 지수는 일제히 랠리를 펼쳤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나스닥지수는 미국 새 정부의 경제 정책 기대감에강세 흐름을 이어가면서 종가는 물론 장중 기준으로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지수는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6주 연속 강세장을 펼치며 20,000선에 바짝다가섰다.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정책이 기업활동에 우호적이고, 경기를 부양할 것이라는기대감이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미국 중심의 글로벌 경기 모멘텀 강화, 달러 강세에준하는 신흥국의 펀더멘털 개선, 국내 증시의 밸류에이션(평가 가치) 메리트와 실적개선 기대감을 고려할 때 코스피는 하방 경직성을 바탕으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전망"이라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16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4거래일째 '사자' 행진을벌이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75억원과 18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 보면 증권(-0.34%)과 보험(-0.26%), 음식료품(-0.28%)을 제외한 전 종목이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0.77% 오른 182만6천원에거래되며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장중 한때 183만원을 찍어 전날 세운 장중 사상 최고가(182만원)를 또 갈아치웠다.

삼성전자는 전날 종가 기준 역대 최고가인 181만2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밖에 SK하이닉스(0.66%), 현대차[005380](0.35%), 한국전력[015760](0.66%)등 시총 상위주 대다수가 오름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3.06포인트(0.50%) 오른 621.05를 나타냈다.

지수는 2.35p(0.38%) 오른 620.34에 장을 시작한 뒤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타고 있다.

gorious@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