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최고가 랠리' 삼성전자, 나흘만에 약세(종합)

<<장 마감 상황을 반영합니다.>>

최근 상승세를 타며 연일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운 삼성전자[005930]가 21일 약세로 전환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39% 하락한 180만5천원에 마감하며 4거래일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삼성전자는 16일 179만3천원에 이어 19일 179만5천원, 20일 181만2천원으로 마감하며 사흘 연속 종가 기준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운 바 있다.

장중 가격 기준으로는 지난 19일 이후 이날까지 사흘 연속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삼성전자가 이날 기록한 장중 최고가는 183만원이었다.

그러나 가격 부담에 차익실현 매물이 커지며 상승세가 꺾였다.

지난 사흘간 삼성전자를 순매수했던 외국인도 이날 133억6천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팔자'로 돌아섰다.

그러나 증권가에서는 당분간 삼성전자의 랠리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0만원대의 목표주가도 여럿 제시된 상황이다.

삼성전자 주가가 지난달 29일 지주회사 전환 및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발표한이후 탄력이 붙은 데다가 올해 4분기 8조원대 영업이익을 회복할 것이라는 기대감도뒷받침되고 있기 때문이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은 8조5천억원으로 기대치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반도체 실적 호조와 스마트폰·디스플레이·가전 사업 부문의 원가절감 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도 "삼성전자가 4분기 들어 정상궤도에 진입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반도체,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가전 등으로 구성된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의 위력이 유감없이 발휘되고 있다"고 말했다 sj997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