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강보합세…배당 기대감 반영

코스피가 연말을 앞두고 배당 기대감을 반영 26일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85포인트(0.09%) 오른 2,037.75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2.43포인트(0.12%) 뛴 2,038.33에서 장을 시작한 뒤 강보합권에서 소폭의 등락을 거듭했다.

이달 28일 배당락일 직전인 27일(배당기준일)까지는 배당 권리가 살아 있어 배당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지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12월 결산법인의 배당락일은 28일이고 배당을 받고자 하는 투자자는 27일까지주식을 매수해야 한다.

임노중 유화증권 연구원은 "연말로 접어들면서 거래량이 줄고 시장에 영향을 줄변동 요인은 특별히 없다"며 "다만 배당에 대한 기대감으로 강보합세를 보였다"고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857억원어치 순매도에 나섰고 외국인도 309억원어치를팔아치웠다.

기관은 1천249억원어치를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가 매수우위, 비차익 거래는 매도 우위로 전체적으로47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0.99%), 전기가스업(0.92%), 서비스업(0.70%), 전기·전자(0.64%), 증권(0.64%) 등이 올랐고 철강·금속(-2.50%), 의료정밀(-1.77%), 유통업(-0.86%)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0.90% 오른 179만8천원에마감했다.

신한지주[055550](0.96%), 한국전력[015760](0.87%), 현대차[005380](0.35%)가강세를 보인 반면 포스코[005490](-3.21%), 삼성물산[028260](-1.56%), SK하이닉스[000660](-1.40%), LG화학[051910](-1.31%)은 내림세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59포인트(0.74%) 내린 615.16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1.40포인트(0.23%) 오른 621.15로 출발한 뒤 하락세로 전환해 소폭의 등락을 이어갔다.

khj9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