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효과 관련 내용을 보충합니다.>>IT성장주ㆍ공모가 밑돈 종목
정유년(丁酉年) 새해를 앞두고 내년 초 증시에Ƈ월 효과'가 발생할 수 있을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1월 효과란 연중 1월에 주가가 다른 달에 비해 많이 오르는 것을 말한다. 새해를 맞이하는 기대심리와 기관투자자의 포트폴리오 조정 등으로 중소형주를 중심으로주가가 오르는 현상을 이르는 말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내년 1월 효과 기대주는 어떤 종목이 있을까.
증시전문가들은 28일 과거 사례를 볼 때 대체로 우려반 기대반이라는 전망과 반응을 내놓았다.
그런 만큼 1월이라고 무조건 주가가 오른다고 기대하기보다는 국내외 경제 상황을 잘 파악하고 투자 전략을 짜야 한다고 조언했다.
유화증권에 따르면 2007년부터 과거 10년간 1월 코스피가 상승한 것은 2009년 3.3%, 2011년 0.9%, 2012년 7.1%, 작년 1.8% 등 네 번이었다.
임노중 유화증권 투자분석팀장은 "2009년, 2012년에는 경기가 저점에 도래해 경기회복 모멘텀이 강했고 낮은 주가 수준도 부각됐다"며 "반면 내년에는 국내 경기부진이 심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절대 주가 수준도 높아 1월 랠리가 펼쳐지긴 어려운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임 팀장은 "내년 1월에는 올해처럼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감이 확대되지는 않겠지만 배당효과 해소와 국내 경기부진, 외국인 자금유입 약화 등으로 증시 하방압력이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나금융투자도 1월 효과를 기대하긴 어렵다고 내다봤다.
김용구 연구원은 "통상 국내 증시에서 연말에 코스피 대형주가 강세를 보이고연초에 코스닥과 중소형주가 우세했지만 내년에 이런 현상이 재현될 가능성은 크지않다"고 말했다.
그는 "코스닥과 중소형주의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한다"며 "선별적으로 디스플레이,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등 정보기술(IT) 주만 시선을 끌 것"이라고 예측했다.
물론 1월 효과를 기대하는 목소리도 있다.
김병연 NH투자증권[005940] 연구원은 "1997년 이후 코스닥의 월평균 수익률은 1월이 4%로 가장 높다"며 "1월 효과는 정부 정책과 연간 지수 상승에 대한 기대감 등이 투영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내년은 국내 정치 불확실성에 의해 과거보다 1월 효과가 크지 않을 가능성도 있지만, 올해 하반기 코스닥의 낙폭 과대를 고려하고 기술적 리바운드요인만 고려한다면 1월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1월 주요 관심 종목으로 IT 성장주(에스앤에스텍, 뉴파워프라즈마)와 저평가주(유니퀘스트, 동화기업), 코스닥 150 관련주(뉴트리바이오텍, 에스에프에이),공모가 하회주(인크로스) 등을 추천했다.
키움증권의 홍춘욱 연구원은 "내월에 다른 달보다 특별히 주식시장이 강세를보이는 Ƈ월 효과'를 전망하긴 어려운 상황이지만 1월에 소형주가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홍 연구원에 따르면 2001년 이후 코스피의 1월 평균 수익률은 1.0%로, 평균 0.9%를 기록한 다른 달에 비해 특별한 우위가 발견되지 않았다.
하지만 2001년 이후 1월의 코스닥과 코스피 종목 간 수익률 차이를 보면 1월에코스닥이 코스피보다 평균 4.8%포인트 초과 이익을 거뒀다고 홍 연구원은 설명했다.
홍 연구원은 "이는 다른 달과 비교하면 압도적으로 높은 것"이라며 "1월에는 코스피 대형주 대비 소형주가 1.5%포인트의 초과 수익을 냈다"고 강조했다.
그는 Ƈ월 증시가 상승 마감하면 그해 증시는 대체로 상승한다'는 또 다른 1월효과도 나름대로 근거가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1981년부터 작년까지 코스피 지수가 1월 상승하면 연간 수익률이 플러스가 되는 확률이 82.4%에 달했다.
홍 연구원은 "1월 효과가 발생하는 원인으로 여러 가설이 제기되지만, 아직 정설로 내세울 만한 이론은 없다"며 "매년 새해를 낙관하는 투자자들의 행동 등에서비롯된 것으로 짐작될 뿐, 아직은 미스터리의 영역에 남겨두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banan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정유년(丁酉年) 새해를 앞두고 내년 초 증시에Ƈ월 효과'가 발생할 수 있을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1월 효과란 연중 1월에 주가가 다른 달에 비해 많이 오르는 것을 말한다. 새해를 맞이하는 기대심리와 기관투자자의 포트폴리오 조정 등으로 중소형주를 중심으로주가가 오르는 현상을 이르는 말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내년 1월 효과 기대주는 어떤 종목이 있을까.
증시전문가들은 28일 과거 사례를 볼 때 대체로 우려반 기대반이라는 전망과 반응을 내놓았다.
그런 만큼 1월이라고 무조건 주가가 오른다고 기대하기보다는 국내외 경제 상황을 잘 파악하고 투자 전략을 짜야 한다고 조언했다.
유화증권에 따르면 2007년부터 과거 10년간 1월 코스피가 상승한 것은 2009년 3.3%, 2011년 0.9%, 2012년 7.1%, 작년 1.8% 등 네 번이었다.
임노중 유화증권 투자분석팀장은 "2009년, 2012년에는 경기가 저점에 도래해 경기회복 모멘텀이 강했고 낮은 주가 수준도 부각됐다"며 "반면 내년에는 국내 경기부진이 심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절대 주가 수준도 높아 1월 랠리가 펼쳐지긴 어려운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임 팀장은 "내년 1월에는 올해처럼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감이 확대되지는 않겠지만 배당효과 해소와 국내 경기부진, 외국인 자금유입 약화 등으로 증시 하방압력이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나금융투자도 1월 효과를 기대하긴 어렵다고 내다봤다.
김용구 연구원은 "통상 국내 증시에서 연말에 코스피 대형주가 강세를 보이고연초에 코스닥과 중소형주가 우세했지만 내년에 이런 현상이 재현될 가능성은 크지않다"고 말했다.
그는 "코스닥과 중소형주의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한다"며 "선별적으로 디스플레이,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등 정보기술(IT) 주만 시선을 끌 것"이라고 예측했다.
물론 1월 효과를 기대하는 목소리도 있다.
김병연 NH투자증권[005940] 연구원은 "1997년 이후 코스닥의 월평균 수익률은 1월이 4%로 가장 높다"며 "1월 효과는 정부 정책과 연간 지수 상승에 대한 기대감 등이 투영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내년은 국내 정치 불확실성에 의해 과거보다 1월 효과가 크지 않을 가능성도 있지만, 올해 하반기 코스닥의 낙폭 과대를 고려하고 기술적 리바운드요인만 고려한다면 1월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1월 주요 관심 종목으로 IT 성장주(에스앤에스텍, 뉴파워프라즈마)와 저평가주(유니퀘스트, 동화기업), 코스닥 150 관련주(뉴트리바이오텍, 에스에프에이),공모가 하회주(인크로스) 등을 추천했다.
키움증권의 홍춘욱 연구원은 "내월에 다른 달보다 특별히 주식시장이 강세를보이는 Ƈ월 효과'를 전망하긴 어려운 상황이지만 1월에 소형주가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홍 연구원에 따르면 2001년 이후 코스피의 1월 평균 수익률은 1.0%로, 평균 0.9%를 기록한 다른 달에 비해 특별한 우위가 발견되지 않았다.
하지만 2001년 이후 1월의 코스닥과 코스피 종목 간 수익률 차이를 보면 1월에코스닥이 코스피보다 평균 4.8%포인트 초과 이익을 거뒀다고 홍 연구원은 설명했다.
홍 연구원은 "이는 다른 달과 비교하면 압도적으로 높은 것"이라며 "1월에는 코스피 대형주 대비 소형주가 1.5%포인트의 초과 수익을 냈다"고 강조했다.
그는 Ƈ월 증시가 상승 마감하면 그해 증시는 대체로 상승한다'는 또 다른 1월효과도 나름대로 근거가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1981년부터 작년까지 코스피 지수가 1월 상승하면 연간 수익률이 플러스가 되는 확률이 82.4%에 달했다.
홍 연구원은 "1월 효과가 발생하는 원인으로 여러 가설이 제기되지만, 아직 정설로 내세울 만한 이론은 없다"며 "매년 새해를 낙관하는 투자자들의 행동 등에서비롯된 것으로 짐작될 뿐, 아직은 미스터리의 영역에 남겨두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banan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