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배당락 우려에도 '선방'
새해를 앞두고 28일 코스닥지수가 호조를 보였다. 1월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됐다.
코스피도 12월 결산법인의 배당락 적용에 따른 우려를 떨치고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8.89포인트(1.44%) 오른 627.27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3.88포인트(0.63%) 오른 622.26으로 개장한 뒤 상승 흐름을 지속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배당락 효과를 반영하면 전날보다 3.70포인트(0.60%) 떨어졌어도 사실상 보합이었다.
양도세를 피하기 위해 연말에 주식을 대거 팔아치운 코스닥 기업 대주주들이 연초 주식을 다시 되살 것이란 전망과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1월에 주가가 특히 많이오르는 Ƈ월 효과'에 대한 기대감 등이 코스닥 강세를 이끌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준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통상 연말에는 배당주가 많이 포진해 있는 코스피가 상대적 강세를 보이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배당락일을 전후로 연초 효과 등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며 코스닥 시장의 반등이 뚜렷하게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7.68포인트(0.87%) 내린 2,024.49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20.31포인트(0.99%) 내린 2,021.86으로 개장한 뒤 2,020선에 약세 흐름을 지속했다. 주식을 매수해도 현금배당을 받을 수 없게 되는 배당락일을 맞아 지수 하락세가 나타나긴 했지만 이날 낙폭은 예상보다 작은 편이다.
거래소는 올해 현금배당액이 지난해와 같다고 가정할 때 코스피가 32.68포인트(1.60%) 하락하더라도 배당락 효과를 제외하면 실질적으로는 보합이라고 분석했다.
배당락 효과란 기업이 주주에게 배당하고 나면 보유 현금이 그만큼 줄어들어 기업가치인 주가가 하락하는 것을 뜻한다.
김정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배당락 효과를 고려할 때 코스피는 상당히 선방한 셈"이라며 "간밤 나스닥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해외 증시의 호조세가이어졌고 미국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연말 신흥국 증시에 우호적으로 작용하고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4천144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에 부담을 줬다. 전날까지 배당을 받기 위해 고배당주들을 사들였던 금융투자(-4천683억원)에서특히 매물을 쏟아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천266억원어치, 2천807억원어치를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는 전체적으로 325억원어치가 순매도됐다.
이날 코스피 전체 거래량은 3억5천264만주, 거래대금은 3조179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3.44%), 은행(-2.46%), 통신업(-2.43%) 등의 낙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주 다수가 하락했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0.61% 내린 178만8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전력[015760](-4.15%), SK텔레콤[017670](-2.81%), KT&G[033780](-2.83%)등과 같은 고배당주들의 낙폭이 특히 컸다.
코넥스시장에서는 모두 107개 종목에 대한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11억2천만원 수준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9원 오른 1,210.5원에 마감했다.
sj997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새해를 앞두고 28일 코스닥지수가 호조를 보였다. 1월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됐다.
코스피도 12월 결산법인의 배당락 적용에 따른 우려를 떨치고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8.89포인트(1.44%) 오른 627.27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3.88포인트(0.63%) 오른 622.26으로 개장한 뒤 상승 흐름을 지속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배당락 효과를 반영하면 전날보다 3.70포인트(0.60%) 떨어졌어도 사실상 보합이었다.
양도세를 피하기 위해 연말에 주식을 대거 팔아치운 코스닥 기업 대주주들이 연초 주식을 다시 되살 것이란 전망과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1월에 주가가 특히 많이오르는 Ƈ월 효과'에 대한 기대감 등이 코스닥 강세를 이끌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준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통상 연말에는 배당주가 많이 포진해 있는 코스피가 상대적 강세를 보이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배당락일을 전후로 연초 효과 등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며 코스닥 시장의 반등이 뚜렷하게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7.68포인트(0.87%) 내린 2,024.49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20.31포인트(0.99%) 내린 2,021.86으로 개장한 뒤 2,020선에 약세 흐름을 지속했다. 주식을 매수해도 현금배당을 받을 수 없게 되는 배당락일을 맞아 지수 하락세가 나타나긴 했지만 이날 낙폭은 예상보다 작은 편이다.
거래소는 올해 현금배당액이 지난해와 같다고 가정할 때 코스피가 32.68포인트(1.60%) 하락하더라도 배당락 효과를 제외하면 실질적으로는 보합이라고 분석했다.
배당락 효과란 기업이 주주에게 배당하고 나면 보유 현금이 그만큼 줄어들어 기업가치인 주가가 하락하는 것을 뜻한다.
김정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배당락 효과를 고려할 때 코스피는 상당히 선방한 셈"이라며 "간밤 나스닥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해외 증시의 호조세가이어졌고 미국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연말 신흥국 증시에 우호적으로 작용하고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4천144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에 부담을 줬다. 전날까지 배당을 받기 위해 고배당주들을 사들였던 금융투자(-4천683억원)에서특히 매물을 쏟아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천266억원어치, 2천807억원어치를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는 전체적으로 325억원어치가 순매도됐다.
이날 코스피 전체 거래량은 3억5천264만주, 거래대금은 3조179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3.44%), 은행(-2.46%), 통신업(-2.43%) 등의 낙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주 다수가 하락했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0.61% 내린 178만8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전력[015760](-4.15%), SK텔레콤[017670](-2.81%), KT&G[033780](-2.83%)등과 같은 고배당주들의 낙폭이 특히 컸다.
코넥스시장에서는 모두 107개 종목에 대한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11억2천만원 수준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9원 오른 1,210.5원에 마감했다.
sj997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