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장일 코스피, 글로벌증시 약세로 하락세

입력 2016-12-29 09:20  

코스피가 29일 올해 증시를 마감하는 폐장일을맞아 글로벌 증시약세의 영향으로 소폭 하락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7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99포인트(0.30%) 내린 2,018.50을 나타냈다. 코스피는 4.07포인트(0.20%) 내린 2,020.42로 출발했다.

코스피는 작년 1,961.31로 폐장했다가 올해 개장 첫날 1,918.76(종가)로 마감했다.

간밤 뉴욕 증시는 최근 상승세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로 조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코스피도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28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1.36포인트(0.56%) 낮은 19,833.6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8.96포인트(0.84%) 내린 2,249.9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8.88포인트(0.89%) 하락한 5,438.56에 장을 마감했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뉴욕 증시가 조정을 받으면서 달러화 강세가 계속진행되는 상황"이라며 "글로벌 증시의 압력이 윈도우 드레싱 효과까지 상쇄해 코스피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윈도우 드레싱이란 기관투자가들이 결산기에 투자수익률을 올리기 위해 주식을집중적으로 사고파는 행위로 연말에는 윈도우 드레싱 효과에 따른 주가 상승이 기대되기도 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91억원어치 순매도에 나섰고 개인은 순매수로 92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기관도 8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0.92%), 건설업(0.56%), 철강·금속(0.54%) 등이 오름세를보였고 의약품(-1.69%), 전기·전자(-0.66%) 등은 내림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0.28% 내린 178만3천원에거래되는 가운데 한국전력[015760](-0.33%), 현대차(-0.35%), SK하이닉스(-0.66%)도하락세다.

반면 포스코(1.17%), 삼성생명(0.88%), 신한지주[055550](0.55%), SK텔레콤[017670](0.45%), KB금융[105560](0.23%)은 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2.38포인트(0.38%) 내린 624.89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1.06포인트(0.17%) 내린 626.21로 출발한 뒤 약보합세다.

khj9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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