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황> '배당락·1월 효과' 코스피 0.1%↓…코스닥 1.9%↑

입력 2016-12-31 08:00  

올해 마지막 주(26∼30일) 주식시장은 배당락영향과 1월 효과 기대감이 좌우하는 전형적인 연말장의 모습을 나타냈다.

12월 결산법인의 배당락일을 앞둔 코스피는 26일 1.85포인트(0.09%) 오르고 이튿날인 27일에는 4.42포인트(0.22%) 추가 상승했다.

그러나 배당락일인 28일에는 17.68포인트(0.87%) 급락했다.

배당락일 직전까지는 현금 배당을 받을 권리가 살아 있어 배당 투자를 추구하는매수세가 유입되지만 배당락일에는 배당을 받을 권리가 없어짐에 따라 예상 배당액에 비례해 시가총액이 줄기 때문이다.

한국거래소가 애초 추정한 배당락일의 이론적인 현금 배당락 지수는 전날보다 32.68포인트(1.60%) 하락한 수준이다. 결국 배당락일의 코스피는 급락했지만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어 코스피는 올해 마지막 거래일인 29일에는 1.97포인트(0.10%) 올랐다. 새해를 맞이하는 기대심리와 기관투자자의 수익률 제고를 위한 포트폴리오 조정 등으로연중 1월에는 주가가 다른 달에 비해 많이 오르는 1월 효과에 대한 기대심리가 반영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코스피는 한 주간 9.44포인트(0.46%) 떨어진 2,026.46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 대형주 가운데 주간 상승률 1위는 CJ CGV[079160](7.31%)가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대림산업[000210](5.19%), 한샘[009240](4.18%), 녹십자홀딩스[005250](4.15%), 한온시스템[018880](4.14%)이 상위 5위권에 들었다.

연초에는 중·소형주가 강세를 보이는 경향이 많아 1월 효과 기대감이 상대적으로 더 큰 코스닥은 한 주간 11.69포인트(1.89%) 오른 631.44로 마감했다.

◇ 코스피 대형주 주간 상승률 10위(단위:원,%)┌───────┬───────┬──────┐│종목 │12월29일 종가 │상승률 │├───────┼───────┼──────┤│CJ CGV │70,400 │7.31 │├───────┼───────┼──────┤│대림산업 │87,100 │5.19 │├───────┼───────┼──────┤│한샘 │199,000 │4.18 │├───────┼───────┼──────┤│녹십자홀딩스 │23,800 │4.15 │├───────┼───────┼──────┤│한온시스템 │10,300 │4.14 │├───────┼───────┼──────┤│LG전자 │51,600 │3.92 │├───────┼───────┼──────┤│롯데케미칼 │369,000 │3.65 │├───────┼───────┼──────┤│아모레G │133,000 │3.10 │├───────┼───────┼──────┤│삼성전기 │50,800 │2.83 │├───────┼───────┼──────┤│제일기획 │15,750 │2.27 │└───────┴───────┴──────┘ ev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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