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우 "거래소, 금융혁신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

입력 2017-01-02 09:30  

정찬우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올해 거래소를 한국 자본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금융혁신 플랫폼'으로 거듭나게 하겠다고 2일 밝혔다.

정 이사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사옥에서 열린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서 "'세상의 가치를 더해가는 금융혁신 플랫폼'을 새로운 사업 비전으로 설정해 주요 사업들을 추진하겠다"면서 올해 사업 전략 방향을 크게 3가지로 제시했다.

그는 "자본시장 본연의 기능을 강화해 시장 참여자들을 위해 더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시장환경을 조성하겠다"며 "혁신적 스타트업(창업 초기기업)이 차세대 주력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업성장 단계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또 비상장 우량기업이 자본시장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상장요건을 다변화하는 한편 공매도 제도 개선, 옴니버스계좌 시행 등 투자자 거래 편의성을 높이는 방안도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이사장은 "새로운 인덱스 개발 시스템 구축과 함께 시장 수요에 부합하는 다양한 지수를 개발해 인덱스 시장의 성장 기반을 조성하는 등 자본시장이 지속적으로성장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이 두 번째 사업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공지능, 블록체인 등 유망기술을 자본시장에 융합시킨 신사업 모델을발굴해 4차 산업혁명이라는 혁신의 흐름에 동참하겠다"고 부연했다.

정 이사장은 한국 증시의 해외 진출 가속화를 거래소의 올해 3번째 사업 전략방향으로 제시했다.

그는 "아세안 지역 우량기업과 해외 주요국 시장 대표 금융상품의 국내 상장을추진하고 코스피200선물·옵션, 주식선물 등 국내 주력 상품의 해외 연계거래를 확대해 우리 자본시장이 글로벌 시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 이사장은 작년 거래소의 사업 실적에 대해 "국내외 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상장 유치와 상장 편의를 높이는 제도 개선에 힘입어 작년 한 해 총 150개사가 합류했다"며 "거래시간 연장, 시장조성자 제도 확대 등의 노력 덕에 일평균 8조 원 이상의증권이 거래되는 유동성 세계 10위의 시장이 됐다"고 평가했다.

gorious@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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