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한화그룹주, 3남 폭행입건 '오너 리스크'에 하락

입력 2017-01-05 16:34  

한화·한화생명·한화케미칼 줄줄이 하락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셋째아들인 김동선(28)씨가 술집에서 종업원을 폭행한 혐의로 입건됐다는 소식에 5일 한화그룹 관련주들이대거 하락 반전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한화[000880]는 전 거래일보다 1.08% 떨어진 3만6천750원에 거래를 마쳤고 한화생명[088350](-1.67%)과 한화케미칼[009830](-0.19%)도 하락했다.

한화는 연초 비상장 주요 계열사인 한화건설의 이라크발 악재 해소로, 한화케미칼은 올해 2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는 증권사의 전망에 힘입어 최근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탔었다.

이날도 장 초반 강세를 이어갔지만 3남 폭행 소식이 나오면서 오너 리스크 우려가 제기되자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한화와 한화케미칼은 결국 하락 반전 마감했다.

한화그룹 회장의 3남인 김씨는 한화건설에서 신성장전략팀장으로 근무 중이다.

김 씨는 '비선 실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21) 씨와 함께 2014년 아시안게임승마 마장마술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국가대표 승마선수였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전 3시30분께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남자 종업원 2명을 때리고 순찰차에서 난동을 부리다 기물을 파손한 혐의(폭행공용물건손상)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김승연 회장은 이 소식을 듣고 "잘못을 저지른 만큼 벌을 받고 깊은 반성과 자숙하라"며 크게 화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027390]는 전 거래일보다 17.18% 오른 3만8천200원으로 마감하는 등 일부 계열사 주가는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다.

김규리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의 주가 급등은 그동안 거래량이 워낙 미미하고 주가도 최저치에 가깝게 빠져 있다가 조정을 받은 측면이 크다. 실적 변화 등 펀더멘탈 상의 이슈보다는 큰 의미 없는 움직임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inishmor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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