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 "대우건설 2분기 이후 주가 반등"

입력 2017-01-06 08:18  

KTB투자증권[030210]은 6일 대우건설[047040]에대해 작년 4분기 실적은 시장 추정치를 하회하겠지만, 올해는 주택 위주로 실적 재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선미 연구원은 "작년 4분기 실적 불확실성은 주가에 이미 반영됐다"며 "감사보고서 검토의견 거절 이후 전반적인 원가율 조정이 예상되지만, 해외의 경우 준공률이 높아 원가율 상승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대우건설의 작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기존 예상치보다 낮은3조1천318억원, 950억원으로 예상했다.

그는 "올해는 주택 위주로 실적 재성장이 가능하겠지만, 작년 실적의 기저가 높고 서울과 수도권의 재건축 분양 비중이 높아지는 점을 고려했을 때 내년부터는 실적 둔화가 불가피하다"며 사우디 등 해외 수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우디는 총 20조원 규모로 5단계에 걸쳐 추진되는 주택사업의 마스터플랜을 짜고 있으며 1분기 중 계획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사우디 주택사업의 개요가 구체화하면 사업 참여 여부를 결정한다.

김 연구원은 "사우디 주택사업 수주 윤곽이 나오고 베트남 개발사업의 실적 인식이 기대되는 2분기 이후부터는 본격적인 주가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천원은 종전대로 유지했다.

chomj@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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