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상승 출발

입력 2017-01-06 09:14  

코스피는 6일 삼성전자[005930]의 '어닝 서프라이즈'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9시 11분 현재 전날보다 4.92포인트(0.24%) 오른 2,046.87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16포인트(0.30%) 오른 2,048.11로 출발했으나 외국인과기관의 매도세에 상승 폭을 넓히지는 못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작년 4분기에 9조2천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공시했다.

증권사 평균 전망치(컨센서스)인 8조2천억원을 무려 1조원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깜짝실적)이다.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이틀 연속 약세를 보이며 주춤하던 삼성전자 주가는전 거래일보다 1.97% 오른 181만3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병연 NH투자증권[005940] 연구원은 "삼성전자를 필두로 시작되는 작년 4분기실적 발표의 관건은 빅배스(일회성 비용, 누적손실, 잠재손실 등을 4분기에 일시적으로 처리하는 회계 기법)가 얼마나 제한적일 수 있는가"라며 "제한적 빅베스가 나타난다면 4분기 실적 시즌의 분위기는 긍정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는 다만 "최근 상승세가 가 과도한 글로벌 주식시장에서 차익실현 욕구가 높아진 상황"이라며 "4분기 실적은 지수 하방경직성을 담보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올해 1분기 실적이 예상치에 부합할 경우 주가 재평가의 기회로 삼는 것이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정책 불확실성 부각 속에 나스닥 지수만 상승하며 마감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2.87포인트(0.21%) 하락한 19,899.29에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1.75포인트(0.08%) 낮은 2,269.00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233억원어치를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9억원, 160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65%), 제조업(0.61%), 의료정밀(0.36%) 등이 강세고 건설업(-1.25%), 운수창고(-0.76%), 운송장비(-0.49) 등이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SK하이닉스[000660](1.81%), NAVER[035420](0.76%)를제외한 대부분 종목이 하락세다.

현대차[005380](-0.98%), 삼성생명[032830](-0.88%), 현대모비스[012330](0.71%)의 약세가 두드러진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0.55포인트(0.09%) 오른 643.03을 나타내고있다.

이날 코스닥은 전날보다 1.48포인트(0.23%) 오른 643.96으로 장을 시작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 가운데는 컴투스[078340](1.59%), 메디톡스[086900](1.45%)등이 오름폭이 크다.

chomj@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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