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권 장관 "노동시장 개혁은 고용창출력 높여줄 것"(종합2보)

입력 2016-02-22 18:28  

<<이기권 고용부 장관이 르노삼성 부산공장 찾아 노사와 간담회 가진 내용 추가.>>르노삼성 공장 방문…"호봉제 폐지, 노동시장 혁신 선례"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22일 "노동시장 개혁은 경제 성장의 고용창출력을 높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신세계그룹&파트너사 상생채용박람회' 축사에서 이같이 언급하며 "장기적으로 볼 때 노동개혁으로 불확실성을 해소하면 기업이 훨씬 많은 투자를 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우리나라는 경제가 1% 성장했을 때 고용증가율이 0.5% 미만인데 선진국의 경우 경제가 1% 성장하면 고용률도 1%를 나타낸다"며 "노동시장이 개혁되면고용창출력이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제대로 노동시장을 개혁하면 10년, 20년 두고두고 우리 아들·딸에게 일할 기회를 많이 주게 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박람회를 주최한 신세계[004170] 그룹에 "청년과 여성, 학교에 다니는 미래 세대에 일자리를 주거나 약속했다"며 "다른 대기업보다 앞장서서 희망을 실현하는 디딤돌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앞서 인사말을 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공식적인 청년 실업자는 40만명이지만 구직활동 포기자 등을 합하면 109만명에 달한다고 한다"며 "지금 중요한 것은 채용 계획을 당장 실천하고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신세계그룹의 1만4천400만명 채용 계획을 소개하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발벗고 나선다면 고용창출의 효과는 훨씬 배가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신세계그룹은 이날 행사를 시작으로 6월 서울·경기, 10월 대구·경북 등 올해3차례에 걸쳐 채용박람회를 진행한다.

이마트[139480], 신세계백화점, 신세계푸드[031440], 스타벅스, 조선호텔, 신세계엘앤비, 위드미 등 신세계그룹 계열사 7개사와 파크랜드, 아이올리, 제로투세븐[159580], 한성기업[003680] 등 협력사 46개사가 채용박람회에 동참했다.

박람회를 통해 판매, 영업, 상품기획(MD), 디자인, 마케팅, 물류, 외식, 바리스타, 호텔서비스, 시설관리 등 다양한 직무에 걸쳐 채용이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이기권 장관은 이날 부산 방문 길에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을 노사관계 및노동개혁 모범 사업장 격려 차원에서 방문했다.

이 장관은 르노삼성의 프랑수아 프로보 사장, 최오영 노조위원장 등 노사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르노삼성이 지난해 업계 최초로 이룬 임금피크제 도입과 호봉제 폐지 등 노사 대타협이 최근의 노동시장 변화와 혁신의 선례였다"고 말했다.

이에 프로보 사장은 "이해와 신뢰로 이룬 노사합의가 제조경쟁력 상승, 지난해20만대 이상 생산, 최근 성공적인 SM6 출시를 이뤄냈다"며 "부산 지역 대표 기업으로서 안정적인 노사 관계 정착과 지역 경제 발전에 힘쓰겠다"고 화답했다.

wink@yna.co.kr gatsby@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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