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출연硏 협력사업 성과 '톡톡'

대전시와 정부출연 연구기관(이하 출연연)의 협력사업이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출연연 협력사업'의 하나로 2009년부터 1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11개 연구과제를 지원해오고 있다.

이 협력사업은 출연연의 우수 연구 성과물을 시정에 접목해 시민의 복리 증진과기술의 첨단·산업화에 기여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지원 과제 가운데 3개 과제는 관련 기업에 기술이 이전돼 상용화에 들어갔으며,2개 과제는 기술이전을 추진중이다.

대표적 성과로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가 2009년 개발한 '공용자전거 무인관리시스템'으로, 대전시 공용자전거 '타슈'에 접목해 성공적으로 운영해오고 있다.

또 한국항공우주연구원도 같은 해 '위성영상기반 도시행정지원 맞춤형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연기군 지역 아리랑 위성 2호의 영상을 지원하고 있다.

2010년 KISTI(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가 개발한 '전동차 차상신호 운전자 화면장치'는 도시철도 운전자 화면장치에 사용되고 있다.

이밖에 '자동 화재 감시장치 정합 유무선 정보 전송시스템(ETRI, 2010년)', '매립가스를 이용한 100kW급 발전시스템 사용화'(한국기계연구원, 2011년) 등 기술은화재감시기 전문기업에 기술 이전을 추진중이다.

특히 대전시는 한국생명연구원이 최근 개발한 '유용 미생물을 이용한 친환경 나무관리기술'을 적용해 화학제품을 사용하지 않고 시내 가로수길을 조성할 방침이다.

대전시는 올해 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개의 신규과제를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jyo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