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중 4명 "미래, 희망보다 불안감 커"

입력 2013-04-11 13:45  

KAIST 미래전략대학원 성인남녀 750명 조사 결과

국민 10명 중 4명이 미래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KAIST 미래전략대학원이 전국 성인남녀 650명을 전화 설문해 11일 발표한 ''미래' 국민의식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2.1%가 미래 전망에 대해 '불안감이 더 크다'고 답해다.

'희망·기대감이 더 크다'는 응답은 35.4%였으며, 나머지(22.5%)는 '특별한 느낌이 없다'고 답했다.

연령별로 보면 40·50대의 '불안함이 크다'라는 응답이 각각 49.8%, 43.9%로 다른 연령대보다 높았다.

'미래'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로는 '희망'을 든 국민이 19%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노후생활'(10.6%), '고난·불행'(9.3%), '행복'(5.4%) 등의 순이었다.

새 정부의 창조경제 관련 인식 조사에서는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에 대해 '기대한다'는 국민이 64.8%로 '기대하지 않는다'(34.9%)보다 많았다.

연령별로 보면 기대감이 높다는 응답이 50대와 60대에서 각각 78.4%, 84.7%로높게 나타나 20대(54.3%)·30대(48.7%)와 격차가 컸다.

신설되는 미래창조과학부의 역할에 대해 '일자리 창출'을 꼽은 응답자가 38.3%로 가장 많았으며, 이밖에 '새로운 성장 동력 추구'(20.8%), '과학기술 융합'(20.8%), '컨트롤 타워 역할'(19.8%) 등의 응답이 고르게 나타났다.

미래 인류의 삶을 위한 과제(복수 응답)로는 '빈부 갈등'이 44.9%로 1위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환경오염'(38.8%), '에너지원 고갈'(25.9%) 등의 순이었다.

앞으로 10년 내에 가능한 일에 대해 '에이즈·암 등 병의 완치'와 '가상현실'분야에서는 가능하다는 응답이 각각 84.6%, 51.7%로 그렇지 않다는 의견보다 많았으나 '인간복제 현실화', '일반인 우주여행'은 불가능하다는 전망이 더 많았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12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창조경제를 위한 미래전략 심포지엄'에서 발표된다.

심포지엄은 미래전략대학원 창립을 기념해 최순홍 청와대 미래전략수석, 장순흥KAIST 원자력양자공학과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며, 이날 미래전략 분야에서업적을 이룬 인물을 선정해 '제1회 미래전략대상'을 수상한다. 첫 수상자로는 하와이대학교 미래학연구소장이자 KAIST 미래전략대학원 겸임교수인 미래학자 짐 데이터교수가 선정됐다.

jyo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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