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네팔에 따뜻한 겨울 선물하다>

입력 2013-04-30 18:34  

해비타트와 적정기술 활용 대나무 단열주택 보급

특허청이 특허정보를 활용한 적정기술 개발 사업으로 대나무 주택의 단열효과 향상 기술을 고안, 네팔 주민의 주거 환경 개선에앞장서고 있다.

적정기술이란 현지 재료를 사용해 싼 가격으로 만들 수 있는 간단하고 유지가쉬운 기술이다.

30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해 해비타트(Habitat)와 네팔 떠라이지역(평야지대)대나무 주택의 단열성능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지역은 여름과 겨울, 밤낮의 온도 차이가 심해 난방을 하지 않으면 겨울철영상 기온에서도 동사할수 있다.

두 기관과 단체는 쉽고 저렴하며 친환경적으로 주위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지푸라기, 흙 등의 재료를 활용, 대나무 주택의 단열 효과를 높일 수 있는 건축 기술을 고안했다.

양철 지붕의 한기(寒氣)를 줄이기 위해 지붕에 지푸라기 층을 삽입하고 대나무를 두 번 덧대는 방식의 이중패널 건축 방법으로 집의 외벽을 두껍게 했다.

이렇게 지은 집은 기존 주택보다 단열효과가 커,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따뜻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과 해비타트는 적정기술 보급사업에 뜻을 같이하는 국내 기업의 후원으로네팔에 7채의 대나무 단열주택을 지어 주었다.

박재훈 다자협력팀장은 "개발도상국에서 필요로 하는 지식을 전수하는 기술원조인 '지식재산 나눔운동'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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