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연간 조달사업 66.5% 상반기 집행

입력 2013-07-03 10:27  

중소기업 우대정책…물품·서비스 80.2% 중소기업서 조달

조달청은 상반기에 연간 조달사업 집행계획(34조2천400억원)의 66.5%(22조7천846억원)을 집행했다고 3일 밝혔다.

특히 전체 물품·서비스 구매의 80.2%(9조5천691억원)을 중소기업에서 조달,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숨통을 터 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중소기업 조달비율은 전년 같은 기간 77.8%에 비해 2.4% 포인트 상승한것이다.

이는 중소기업 신기술제품 우선구매, 공공정보화 사업의 중소기업 공동계약 확대 등 공공조달시장을 중소기업 친화적으로 바꾼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또 구리·알루미늄 등 비축원자재도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8% 증가한 2천533억원을 방출, 중소기업의 원자재 구득난 해소에도 도움을 줬다고 조달청은 밝혔다.

이와 함께 창조경제·경제부흥 등을 뒷받침하기 위한 정책과제들도 차질 없이이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등이 더 많은 납품·수주를 할 수 있도록 물품구매 적격심사 시 사회적·장애인기업 등에 대한 가점을 늘리고 다수공급자계약 시에도 우대했다.

설계용역 실적평가방법을 중소기업에 유리하게 개선하고 일반용역 적격심사 시소기업·소상공인 우대평가를 도입했다.

중소기업 수주영역인 등급공사에서 상위등급 업체의 수주비율을 제한하고 여성기업에 가점을 부여하는 공사의 범위를 확대, 중소기업 우대정책을 폈다.

민형종 조달청장은 "하반기에도 그간의 정책기조를 유지하면서 국정과제와 조달행정 혁신과제를 신속하게 추진, 성과와 현장 중심의 확인·점검으로 정책효과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j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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