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 대전한방병원 임상 연구결과 발표
양기가 왕성해지는 여름철에 혈을 자극하는 한방 연고를 붙이면 겨울철 감기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임상 연구결과가 나왔다.
대전대 대전한방병원 박양춘 교수 연구팀은 2011년 7월부터 50일 동안 내원 환자 56명에게 '삼복고 혈위첩부요법'을 시행한 결과 처방 환자 감기 발생 횟수가 74% 넘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고 18일 밝혔다.
삼복고 혈위첩부요법은 양기를 북돋우는 한방 약재로 만든 삼복고를 혈 자리에붙이는 것을 말한다.
연구팀은 혈 자리 가운데 등 부위 '폐수', '심수', '격수'에 삼복고를 부착하고서 16세 미만 환자는 1시간, 16세 이상 환자는 3시간 후 제거했다. 처방은 1주 간격으로 모두 3회 동안 진행됐다.
연구팀은 1년 뒤 상담을 통해 변화를 살펴본 결과 치료 전 1년 동안 6.14회였던감기 발병 횟수가 치료 후 1년 동안 1.57회로 74.4%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효과는 전 연령대에서 고루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처방 환자 가운데 호흡기 질환 병력이 있는 이들 34명 중 약 70%(24명)는 질환이 악화하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연구팀은 한의학 원리 중 하나인 동병하치(冬炳夏治)를 응용해 연구를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동병하치는 감기와 비염 등 추운 겨울에 잘 걸리는 호흡기 질환을 여름에 예방한다는 원리다. 초복부터 말복까지 더운 시기일수록 처방 효과가 크다고 알려졌다.
박양춘 교수는 "외부 양기와 한방 약물의 양기를 함께 빌려 폐의 방어력을 높여준다는 뜻"이라며 "특히 만성 호흡기 질환으로 고생하는 환자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확신한다"고 말했다.
walde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양기가 왕성해지는 여름철에 혈을 자극하는 한방 연고를 붙이면 겨울철 감기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임상 연구결과가 나왔다.
대전대 대전한방병원 박양춘 교수 연구팀은 2011년 7월부터 50일 동안 내원 환자 56명에게 '삼복고 혈위첩부요법'을 시행한 결과 처방 환자 감기 발생 횟수가 74% 넘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고 18일 밝혔다.
삼복고 혈위첩부요법은 양기를 북돋우는 한방 약재로 만든 삼복고를 혈 자리에붙이는 것을 말한다.
연구팀은 혈 자리 가운데 등 부위 '폐수', '심수', '격수'에 삼복고를 부착하고서 16세 미만 환자는 1시간, 16세 이상 환자는 3시간 후 제거했다. 처방은 1주 간격으로 모두 3회 동안 진행됐다.
연구팀은 1년 뒤 상담을 통해 변화를 살펴본 결과 치료 전 1년 동안 6.14회였던감기 발병 횟수가 치료 후 1년 동안 1.57회로 74.4%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효과는 전 연령대에서 고루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처방 환자 가운데 호흡기 질환 병력이 있는 이들 34명 중 약 70%(24명)는 질환이 악화하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연구팀은 한의학 원리 중 하나인 동병하치(冬炳夏治)를 응용해 연구를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동병하치는 감기와 비염 등 추운 겨울에 잘 걸리는 호흡기 질환을 여름에 예방한다는 원리다. 초복부터 말복까지 더운 시기일수록 처방 효과가 크다고 알려졌다.
박양춘 교수는 "외부 양기와 한방 약물의 양기를 함께 빌려 폐의 방어력을 높여준다는 뜻"이라며 "특히 만성 호흡기 질환으로 고생하는 환자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확신한다"고 말했다.
walde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