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에 '지식재산센터' 설립 건의

입력 2013-08-12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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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상공회의소가 세종특별자치시에 '지식재산센터' 설립 필요성을 제기했다.

대전상공회의소는 12일 세종시 지식재산권 저변확대를 위한 거점으로 활용할 지식재산센터 설립을 요구하는 '세종특별자치시 지식재산센터 설립 건의서'를 산업통상자원부와 특허청에 공식 전달했다고 밝혔다. 대전상의는 건의서에서 "지난해 7월 국내 17번째 광역지자체로 세종특별자치시가 출범한 지 1년이 지났는데도 지역 지식재산센터 설립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지 않아 지식재산권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뿐 아니라 기업경쟁력을 악화시키는 주된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세종시를 제외한 전국 16개 광역지자체 모두 최소한 한 개 이상의 센터가운영되고 있다. 경기도 및 강원도에 많게는 4개의 센터가 있는 등 전국에 31개의 지식재산센터가 기업들의 지식재산 창출활동을 돕고 있다.

세종시에는 일반산업단지 7개와 농공산업단지 4개 등 총 11개의 산업단지가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 630여개 기업에 1만8천여명의 종사자가 근무하는 등 출범 1년여 만에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지식재산센터가 없어 지식재산 창출사업을 천안의 충남지식재산센터(충남북부상공회의소)에 한시적으로 위탁·운영 중이며, 접근성이 떨어져 관련 업무 및민원에 대한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손종현 대전상의 회장은 "세종시는 정부 부처 입주 및 활발한 인구 유입은 물론LED산업, 그린바이오, 제약 업종 등을 중심으로 경제규모를 키워가고 있지만 지식재산권 특화 전문 지원기관이 없어 경쟁력 확보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건의취지를 설명했다.

jchu2000@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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