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대전서 기업인과 함께하는 R&D 토크콘서트

입력 2013-09-04 17:11  

<<사진 있음>>

"증기가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야만 한다는 기존의 생각을 뒤집고 발상을 전환한 것이 창조경제의 대표 사례입니다." 4일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서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이주인 표준연 박사, 구본기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박사를 포함한 연구자와 기업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는 '창조 R&D 토크콘서트'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정부출연 연구기관의 연구 성과를 기업인과 공유, 실제 기술 사업화로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해 창조경제를 실현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우수 연구성과로 소개된 표준연의 OLED 하향식 증발증착 기술은 기존 기판을 위에 두고 증기를 밑에서 위로 분사하는 방식의 상향식 방법 대신 기판을 아래에 두고유기물질을 위에서 증착시키는 하향식 방법을 사용했다.

이를 통해 유기물질을 가열할 때 입자가 떨어지는 것을 막아 수율을 낮추는 문제점을 해결하고, 기판이 휘어지는 문제도 해소했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Real 3D 영상복원 기술'은 즉석 사진관에서 사진을 찍고 출력을 하는 것처럼 누구나 쉽게 3D 영상을 만들 수 있는 고속 3D 복원 소프트웨어 원천기술로, 3D 포토부스나 3D 프린터와 연계한 개인 3D 흉상 제작, 치아보정을 위한 3D 모델 생성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될 수 있다.

기존 영화나 디지털 영상물 제작 등에만 쓰이던 3D 영상기술을 패션이나 의료산업 등에 적용해 '발상의 전환'을 이뤄낸 대표적인 사례로 소개됐다.

최문기 장관은 "창조경제의 핵심은 발상의 전환"이라면서 "표준연의 기술은 가벼운 증기를 위로 올린다는 발상을 뒤집어 밑으로 내리는 방법을 사용해 OLED TV를대량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 대표적인 창조경제 성공사례"라고 평가했다.

이어 "대덕특구는 창조경제라는 용어가 생기기 전부터 그 정신을 실현한 곳으로, 정부출연 연구기관과 대학이 잘 어우러져 있어 창조경제를 만드는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출연연의 연구성과를 비즈니스로 연결할 수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jyo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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