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학생들 "괴짜 아이디어를 후원합니다"

KAIST(한국과학기술원)는 교내 학생들로 이뤄진'고긱스 크리에이션 그룹(GoGeeks Creation Group)'이 전국 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들어주는 '대학생 아이디어 스피치 경연대회(One day Idea Hackathon, GoGeeks 2013)'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이 대회는 미국 듀크대학의 비즈니스 아이디어 경연대회(Elevator Pitch Competition)를 벤치마킹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리는 것으로, 23일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광화문 신사옥에서 진행된다.

20일까지 홈페이지(www.gogeeks.co.kr)를 통해 참가 신청을 받아 30여개팀을 선착순 선발한다.

선발된 팀들은 행사 당일 6시간 동안 '당신의 사회에 색깔을 입혀주세요(ColorYour Society)'를 주제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기획하고 1분씩 발표를 진행한다.

이 가운데 10개 팀을 뽑아 5분의 발표 기회를 준 뒤, 5개 팀을 최종 선정해 각각 2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최종 선발된 팀들은 KAIST 기업가정신연구센터와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소속 멘토들의 도움을 받아 겨울방학 동안 제안한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KAIST 기업가정신연구센터가 후원했다.

지난 대회에는 ▲ 현수막에 예술을 담은 현수막 갤러리(곽도연 팀·KAIST) ▲헬륨 풍선을 이용해 초 고도에서 로켓 발사(최석민 팀·KAIST) ▲ 뮤지컬 '트로이'의 음원 제작 및 공연(김시영 팀·KAIST) ▲평범한 대학생의 평범한 토크 콘서트(홍태지 팀·연세대학교) 등 5개 팀이 선정됐다.

jyo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