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세기 가장 밝은 혜성인 '아이손(ISON)'이 29일 새벽 소멸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이날 트위터에 미국 NASA와 유럽우주청이 공동 운영하는 태양관측위성이 촬영한 영상을 올리고 "아이손 혜성이 태양의 큰 힘을 이기지 못하고 깨져 증발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금세기 가장 밝은 혜성으로 알려진 '아이손'은 이날 새벽 3시48분께(한국시간)태양과 가장 가까운 지점(근일점)을 통과했다.
천문연 관계자는 "태양을 통과하기 전부터 핵이 부서지고 있는 것이 관찰돼 생각보다 단단하지 못한 것 같다"면서 "NASA의 또다른 태양관측위성인 SDO(Solar Dynamics Observatory)가 촬영한 영상을 보면 혜성이 나간 뒤 위치해야 할 곳에 아무것도 없어 소멸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아이손은 근일점을 통과한 뒤 내달 1일 일출 직전 동쪽 지평선에서 매우 짧은시간 동안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됐지만, 혜성이 사라짐에 따라 관측은 어렵게됐다.
이번이 아이손 혜성을 볼 수 있는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였기 때문에 휴대용 쌍안경에서 지름 10m 급 관측시설까지 동원해 아이손을 집중 감시해왔던 전 세계 아마추어 전문가들과 연구자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jyo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한국천문연구원은 이날 트위터에 미국 NASA와 유럽우주청이 공동 운영하는 태양관측위성이 촬영한 영상을 올리고 "아이손 혜성이 태양의 큰 힘을 이기지 못하고 깨져 증발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금세기 가장 밝은 혜성으로 알려진 '아이손'은 이날 새벽 3시48분께(한국시간)태양과 가장 가까운 지점(근일점)을 통과했다.
천문연 관계자는 "태양을 통과하기 전부터 핵이 부서지고 있는 것이 관찰돼 생각보다 단단하지 못한 것 같다"면서 "NASA의 또다른 태양관측위성인 SDO(Solar Dynamics Observatory)가 촬영한 영상을 보면 혜성이 나간 뒤 위치해야 할 곳에 아무것도 없어 소멸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아이손은 근일점을 통과한 뒤 내달 1일 일출 직전 동쪽 지평선에서 매우 짧은시간 동안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됐지만, 혜성이 사라짐에 따라 관측은 어렵게됐다.
이번이 아이손 혜성을 볼 수 있는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였기 때문에 휴대용 쌍안경에서 지름 10m 급 관측시설까지 동원해 아이손을 집중 감시해왔던 전 세계 아마추어 전문가들과 연구자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jyo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