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대덕특구 40주년을 기념해 열린 출연연(정부출연 연구기관) 특허박람회에서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의 '티타늄금속 재생기술'이 대전 소재 중견기업 ㈜한스코에 이전됐다고 3일 밝혔다.
티타늄은 강철보다 가벼우면서도 부식이 되지 않아 항공, 해양, 군수, 의료산업등 다양한 분야에서 주목받는 희소 금속이다.
생기원 문병문 박사팀은 2011년 티타늄 잉곳(금속을 녹인 뒤 주형에 넣어 굳힌덩어리)을 제품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 티타늄 스크랩(티타늄 가루)을 티타늄잉곳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티타늄금속 재생기술' 개발에 착수해 2년 만에 성과를냈다.
기존에는 폐 티타늄 스크랩을 재활용하기 위해 티타늄 스펀지 등이 사용되고 있지만 산소와 같은 불순물은 여전히 남는다는 한계가 있다.
연구팀은 수소 플라즈마를 이용해 가스 불순물을 완전히 제거하는 방법으로 높은 순도의 티타늄 잉곳을 주조하는 데 성공했다.
문 박사는 "자동으로 연료를 공급해 연속 주조가 가능하도록 설계, 생산 원가를절반 이상 낮췄다"면서 "국내 원천기술을 중소기업에 이전해 세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yo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티타늄은 강철보다 가벼우면서도 부식이 되지 않아 항공, 해양, 군수, 의료산업등 다양한 분야에서 주목받는 희소 금속이다.
생기원 문병문 박사팀은 2011년 티타늄 잉곳(금속을 녹인 뒤 주형에 넣어 굳힌덩어리)을 제품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 티타늄 스크랩(티타늄 가루)을 티타늄잉곳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티타늄금속 재생기술' 개발에 착수해 2년 만에 성과를냈다.
기존에는 폐 티타늄 스크랩을 재활용하기 위해 티타늄 스펀지 등이 사용되고 있지만 산소와 같은 불순물은 여전히 남는다는 한계가 있다.
연구팀은 수소 플라즈마를 이용해 가스 불순물을 완전히 제거하는 방법으로 높은 순도의 티타늄 잉곳을 주조하는 데 성공했다.
문 박사는 "자동으로 연료를 공급해 연속 주조가 가능하도록 설계, 생산 원가를절반 이상 낮췄다"면서 "국내 원천기술을 중소기업에 이전해 세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yo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