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 대하천 녹조문제 해결 적극 나선다

입력 2013-12-12 15:25  

K-water(한국수자원공사)가 대하천 녹조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K-water는 12일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 대하천 관리 및 녹조문제 대토론회'에서 "지금까지의 수동적인 자세에서 벗어나 보다 적극적이고도 선제적으로, 녹조문제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계운 K-water 사장은 "다목적댐 및 보의 관리자로서 국민 눈높이에 맞춰 대하천의 수량, 수질, 녹조 문제에 보다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한 책임감과 의지를표명했다.

그는 "댐과 보의 연계운영을 통한 수량수질 동시관리, ICT 기술을 접목한 실시간 모니터링과 예측, 시설물 안전 관리 강화 등의 노력을 경주해 물관리 전반에 대한 국민의 우려를 말끔히 덜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하천의 녹조 문제해결을 위한 바람직한 방안 모색'을 주제로 열린 이날 토론회에는 최계운 K-water사장, 이영기 환경부 물환경정책과장, 민경석 경북대 환경공학과 교수, 허재영 대전대 토목공학과 교수, 이정수 녹색미래 사무총장 등 물 관련 전문가와 시민·환경단체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녹조방지를 위한 수질관리 대책', '다목적댐과 보의 연계 운영을 통한 수량·수질 관리대책' 등의 주제발표와 김성수 연세대 교수를 좌장으로 전문가와 시민단체의 심도 있는 토론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민경석 경북대 교수는 "장기적으로 녹조 발생을 유발하는 질소와인의 유입을 막는 사업에 물이용 부담금 투자규모를 대폭 확대하는 등 정부차원의정책 전환이 하루빨리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허재영 대전대 교수는 "먼저 수질 모니터링을 강화해 4대강 이후 실제 하천 환경의 변화가 있는지 검증이 필요하고, 이후 그에 적합한 수질관리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정수 녹색미래 사무총장은 "정부는 녹조가 발생해도 수처리를 강화해 수돗물의 안전성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하지만, 시민의 식수원 불안은 여전하다"며 "제도상의 문제점을 비롯해 근본적인 개선을 위한 K-water와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jchu2000@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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