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관계기관 설립 적극 추진…행정수요 대처위해

세종시가 늘어나는 행정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각종 기관 설립을 추진하고 나섰다.

19일 시에 따르면 현재 설립을 추진하고 있거나 검토 중인 기관은 시정연구원,공기업, 가축위생연구원, 비즈센터 등이다.

시는 먼저 광역행정 수행 능력 확보를 위해 내년 9월 개원을 목표로 세종시정연구원 설립을 추진 중이다.

시는 내년 1월까지 연구원 운영에 필요한 정관과 조례 초안을 만든 뒤 4월까지조직·기구와 발기인을 구성할 계획이다.

또 현재 운영 중인 각종 시설물 관리 운영과 택지개발 등을 전담할 공기업을 설립키로 하고 최근 전문기관에 타당성 조사를 위한 용역을 발주했다.

시는 내년 4월 제시될 전문기관 용역 결과를 토대로 공기업 설립 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설립 절차에 들어갈 방침이다.

정부세종청사로 이전한 중앙행정기관 관계기관 및 단체를 유치하고 원도심 활성화를 주도할 '세종비즈센터'도 2015년 6월까지 조치원읍에 설치키로 하고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이 밖에 조류인플루엔자(AI), 구제역, 브루셀라 등 악성 가축전염병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가축위생연구소 설립도 신중히 검토 중이다.

현재 세종시의 가축전염병 조사·관리는 충남도와의 협약에 따라 충남도가축위생연구소가 맡아 하고 있다.

시의 한 관계자는 "기초와 광역행정을 동시에 수행하다 보니 관련 기관의 필요성을 절감한다"며 "경쟁력 있는 기관이 설립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w2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