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연, 일본과 미생물 유전자원 확보 공동대응 MOU

입력 2014-03-07 15:13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일본 제품평가기술기반기구(NITE, National Institute of Technology and Evaluation)와 미생물자원 및 미생물 유전체에 관한 연구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일본 경제산업성 산하 독립행정법인인 제품평가기술기반기구는 공공의 안전을책임질 기술을 제공하는 기관으로, 생명화학·화학관리·소비자 제품안전·적합성평가 등의 연구를 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양국의 대표 미생물자원 관리기관이 미생물자원을 서로 교환하고,미생물 유전체 분야 연구협력을 진행함으로써 유전자원(유전의 기능적 단위를 포함하는 동·식물이나 미생물) 확보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2010년 10월 다른 나라의 유전자원을 이용할 때는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하며 그로 인해 생긴 이익을 공유해야한다는 나고야의정서가 채택됨에 따라 앞으로 생물자원에 대한 연구·산업활동이 제약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오태광 생명연 원장은 "비준하는 국가가 늘어나 의정서가 발효되면 우리와 같은자원 수입국은 수천억원의 경제적 부담이 예상된다"며 "양국 간 활발한 교류 및 연구를 통해 다가올 유전자원 확보전쟁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jyo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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