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단(이하 사업단) 사무국장에 정부 관료를 임명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은 10일 보도자료를 내고 "항우연이 지난달 말 인사위원회에서 사업단 사무국장으로 미래부 서기관을 별정직으로 특채하고, 1억원에 가까운연봉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며 "정부가 공공기관의 낙하산을 근절하겠다더니, 승진철에 맞춰 부처 공무원을 산하 기관에 선임하는 일이 벌어졌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미래부 자체 인건비 예산이라면 연구개발사업을 관리·감독한다는 명분이라도 있지만 연구개발사업 예산으로 퇴임 공무원을 앉힌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승진에 적체된 인사들을 산하 출연연에 내려 보내는 것이 '공공기관 정상화인가'"라고 되물었다.
이에 대해 항우연의 한 관계자는 "인사위에서 별다른 문제가 없어 오는 17일부터 출근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jyo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은 10일 보도자료를 내고 "항우연이 지난달 말 인사위원회에서 사업단 사무국장으로 미래부 서기관을 별정직으로 특채하고, 1억원에 가까운연봉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며 "정부가 공공기관의 낙하산을 근절하겠다더니, 승진철에 맞춰 부처 공무원을 산하 기관에 선임하는 일이 벌어졌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미래부 자체 인건비 예산이라면 연구개발사업을 관리·감독한다는 명분이라도 있지만 연구개발사업 예산으로 퇴임 공무원을 앉힌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승진에 적체된 인사들을 산하 출연연에 내려 보내는 것이 '공공기관 정상화인가'"라고 되물었다.
이에 대해 항우연의 한 관계자는 "인사위에서 별다른 문제가 없어 오는 17일부터 출근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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