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한국과학기술원)는 기계공학전공 오왕열교수가 고해상도의 3차원 혈관내시경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심근경색 등 심혈관계 질환 진단을 위해 Ɖ차원 혈관내시경 광단층영상(OCT)' 시스템이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기존 시스템은 영상을 촬영하는 속도가 느려 빠르게 이미징해야 하는 혈관 내 상황에서 내부를 띄엄띄엄 분석할 수밖에 없다는 한계가 있었다.
내시경을 혈관에 삽입한 뒤 투명한 액체를 순간적으로 흘려보내 수초 안에 촬영을 마쳐야 하기 때문.
연구팀은 기존 기술보다 이미지 속도가 최대 3.5배 빠른 광단층영상 시스템과지름 0.8㎜의 유연한 내시경을 개발해 고속으로 스캔하는 데 성공했다.
개발한 시스템을 활용해 인체의 관상동맥과 비슷한 크기의 토끼 대동맥 7㎝ 길이의 혈관을 촬영해 5.8초 안에 초당 350장을 얻어냈다.
이를 통해 3차원 모든 방향으로 10∼35㎛(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미터)의 고해상도 이미지를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오왕열 교수는 "사람의 혈관과 비슷한 동물의 혈관에 대해 테스트했다는 점에서의미가 있다"며 "올해 상반기 사람의 심장과 비슷한 크기의 동물 심장에 대해 관상동맥 촬영 실험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 1월 '바이오메디컬 옵틱스 익스프레스'(Biomedical Optics Express)지에 실렸다.
jyo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최근 심근경색 등 심혈관계 질환 진단을 위해 Ɖ차원 혈관내시경 광단층영상(OCT)' 시스템이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기존 시스템은 영상을 촬영하는 속도가 느려 빠르게 이미징해야 하는 혈관 내 상황에서 내부를 띄엄띄엄 분석할 수밖에 없다는 한계가 있었다.
내시경을 혈관에 삽입한 뒤 투명한 액체를 순간적으로 흘려보내 수초 안에 촬영을 마쳐야 하기 때문.
연구팀은 기존 기술보다 이미지 속도가 최대 3.5배 빠른 광단층영상 시스템과지름 0.8㎜의 유연한 내시경을 개발해 고속으로 스캔하는 데 성공했다.
개발한 시스템을 활용해 인체의 관상동맥과 비슷한 크기의 토끼 대동맥 7㎝ 길이의 혈관을 촬영해 5.8초 안에 초당 350장을 얻어냈다.
이를 통해 3차원 모든 방향으로 10∼35㎛(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미터)의 고해상도 이미지를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오왕열 교수는 "사람의 혈관과 비슷한 동물의 혈관에 대해 테스트했다는 점에서의미가 있다"며 "올해 상반기 사람의 심장과 비슷한 크기의 동물 심장에 대해 관상동맥 촬영 실험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 1월 '바이오메디컬 옵틱스 익스프레스'(Biomedical Optics Express)지에 실렸다.
jyo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