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연, 러시아 대학과 자기부상열차 기술이전 MOU

한국기계연구원은 13일 오전 연구원 본원에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주립교통대'(PSTU)와 도시형 자기부상열차 기술의 이전 및연구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주립교통대는 200년 역사의 러시아 최초 고등 운송학교로, 철로 운송·자동기계·원격조정·전기통신·수송관리 등을 교육하고 있다.

양 기관은 도시형 자기부상열차를 비롯한 차세대 그린교통시스템 관련 기술 분야의 연구개발 및 기술이전 협력과 인력 교류를 강화할 계획이다.

기계연은 지난해 11월부터 러시아 레닌그라드주 계획도시에 예정된 18km의 자기부상열차 예정 구간에 대해 레닌그라드주정부와 기술이전을 논의해오고 있다.

이정호 기계연 전략연구실장은 "경쟁국인 독일에 비해 설치비용이 저렴해 사업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지금은 MOU 단계이지만 적극적으로 협력해 우리 기술로 개발한 자기부상열차를 러시아에 수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계연은 국토교통부의 도시형 자기부상열차 실용화 사업단을 총괄하고 있으며,오는 6월 인천국제공항 터미널에서 공항철도 용유역까지 6.1㎞ 노선을 지나는 자기부상열차의 상용운전에 들어갈 계획이다.

jyo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