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순환전보 850명 4월 초 시행

입력 2014-03-27 10:48  

노조 "철도파업 보복 차원, 노동자 생활권 침해" 반발

코레일은 27일 효율적 인력운영으로 조직경쟁력강화를 위해 지역·소속 간 순환전보 및 인사교류를 정기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고밝혔다.

코레일은 이번 인사교류는 공정·효율적 인력운영 시스템 구축과 직원 업무능력향상 및 기술공유, 비연고지 직원 고충 처리로 직원만족도 향상, 장기근무 고착화에따른 매너리즘 방지 및 근무의욕 고취 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3급 이하 직원 가운데 장기근속자 및 전보 희망자를 중심으로 객관적 기준에 따라 대상자를 선정해 연 2회 순환전보 및 인사교류를 시행, 시스템적으로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

지역본부별 순환전보는 근무연수 및 역·사업소별 업무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존과 같이 시행하기로 했다.

전국을 수도권·충청·경북·경남·호남 등 5개 권역으로 구분, 권역 내에서의제한적인 인적교류를 시행하며, 권역 간 전보의 경우 비연고지 근무자 의견을 우선하여 반영해 선발할 계획이다.

인사는 면담 절차를 거쳐서 개인희망사항을 파악하고서 4월 초순께 정원대비 3%인 850명 수준에서 이뤄진다.

타 직렬로의 전보는 없으며, 5개 권역 내 순환전보 비율은 운전(기관사)직은 1.

9%(103명), 차량직은 3.2%(163명) 수준이다. 시설과 전기직은 이미 순환전보해 오고있다.

코레일의 한 관계자는 "10년 가까이 지역본부 내 인사전보만을 시행하다 보니지역별 심각한 인력 불균형을 빚고 있고 수도권 3개(서울·서부·동부) 지역본부와같이 인접 지역을 담당하는 지역본부에서도 인적교류 단절로 말미암은 심각한 인력불균형이 발생했다"고 순환전보 시행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노조는 이번 조치에 대해 노사합의 없이 사측에서 일방적으로 추진하는사실상 '강제전출'이라며 총력결의대회를 준비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노조 측 관계자는 "철도 안전을 위협할 뿐만 아니라 비효율적이고 노동자의 생활권을 침해하는 비인간적인 조치"라며 "철도파업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이뤄지고있다"고 주장했다.

j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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