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조상만 조합원 장례식 '철도노동조합장으로'
전국 철도노조가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의 순환전보 철회와 노조 탄압 중단을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농성과 철탑 농성에 들어갔다.
철도노조는 현장 간부들을 시작으로 사측의 보복적인 강제전출 철회와 노조 탄압 중단을 촉구하는 대규모 무기한 단식농성을 9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역에서부터돌입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조합원들과 함께 매일 오전 10시 30분 집회와 저녁 8시 촛불 집회를 열어 정부와 철도공사 경영진의 보복적 탄압을 통한 노조무력화와 철도 분할 민영화음모를 국민에게 알리는 선전전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철도노조 서울차량지부 조합원 2명이 이날 새벽 5시께 수색역 내 45m 높이의 철탑에 올라가 '강제전출 철회'를 요구하는 농성을 시작했다.
철도노조는 "철도공사가 철도노동자의 우려와 반대, 고 조상만 조합원의 죽음에도 지난 7일 720여명에 대한 비인간적인 강제전출을 통보하고 10일부터 시행한다"며"이는 노조 간부 130명에 대한 해고 등 404명 중징계, 162억원 손해배상, 116억원가압류 등에 이어 수서발 KTX 민영화 반대 투쟁에 앞장섰던 노동조합을 완전히 무력화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노조 측이 부당한 강제전출 계획에 대한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주장해온 고 조상만 조합원의 장례식이 이날 오전 동마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전국철도노동조합장으로 치러졌다. 노조는 "유족과 철도공사, 철도노조의 합의가 이뤄져 장례식을 철도노동조합장으로 치렀다"고 밝혔다.
jchu2000@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전국 철도노조가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의 순환전보 철회와 노조 탄압 중단을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농성과 철탑 농성에 들어갔다.
철도노조는 현장 간부들을 시작으로 사측의 보복적인 강제전출 철회와 노조 탄압 중단을 촉구하는 대규모 무기한 단식농성을 9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역에서부터돌입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조합원들과 함께 매일 오전 10시 30분 집회와 저녁 8시 촛불 집회를 열어 정부와 철도공사 경영진의 보복적 탄압을 통한 노조무력화와 철도 분할 민영화음모를 국민에게 알리는 선전전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철도노조 서울차량지부 조합원 2명이 이날 새벽 5시께 수색역 내 45m 높이의 철탑에 올라가 '강제전출 철회'를 요구하는 농성을 시작했다.
철도노조는 "철도공사가 철도노동자의 우려와 반대, 고 조상만 조합원의 죽음에도 지난 7일 720여명에 대한 비인간적인 강제전출을 통보하고 10일부터 시행한다"며"이는 노조 간부 130명에 대한 해고 등 404명 중징계, 162억원 손해배상, 116억원가압류 등에 이어 수서발 KTX 민영화 반대 투쟁에 앞장섰던 노동조합을 완전히 무력화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노조 측이 부당한 강제전출 계획에 대한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주장해온 고 조상만 조합원의 장례식이 이날 오전 동마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전국철도노동조합장으로 치러졌다. 노조는 "유족과 철도공사, 철도노조의 합의가 이뤄져 장례식을 철도노동조합장으로 치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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