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원이 주관하는 원자력발전소의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국제 공동연구 프로젝트 'OECD-ATLAS'가 시작됐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OECD-ATLAS 착수회의가 23일부터 이틀 동안 프랑스 파리 OECD/NEA(경제협력개발기구 산하 원자력기구) 본부에서 국제 원자력 안전 전문가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고 24일 밝혔다.
OECD-ATLAS는 원자력연구원이 구축한 가압경수로 열수력 종합효과 실험장치 '아틀라스'(ATLAS)를 이용해 실험을 수행하는 국제 공동연구 프로젝트로, 미국·프랑스·일본·중국·인도 등 15개국 20개 기관이 참여한다.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단독 주관해 2017년까지 진행하는 국제 공동연구로, 소요비용 250만 유로 가운데 절반은 참여 기관들이 부담하게 된다.
기존 원전 안전을 위한 국제 공동연구는 원전 설계 시 고려하는 '설계기준사고'(DBA)에 대해 논의해 왔으나, 이번 연구에서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와 같이 설계 기준을 초과하는 사고가 발생했을 때 일어날 수 있는 현상을 모의하고, 전력 공급 중단시에도 중력에 의해 냉각수를 공급할 수 있는 피동안전계통 등에 대한 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원자력연은 아틀라스를 이용해 열수력 종합효과 실험을 수행한 뒤 실험 자료를참여국에 배포하며, 참여국들은 결과 분석과 해석방법 등을 내놓게 된다.
송철화 원자력연 열수력안전연구부장은 "이번 국제 공동연구 주관은 우리나라가원자력 안전 관련 실험 기술 및 데이터의 신뢰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아틀라스는 현재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있는 제3.5세대 경수로 'APR+'의 안전성 검증에도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틀라스는 원전의 원자로 계통과 안전계통 등을 상세하게 축소 제작해 원전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사고와 고장을 실제 압력과 온도로 모의할 수 있는 대형실험시설이다.
jyo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한국원자력연구원은 OECD-ATLAS 착수회의가 23일부터 이틀 동안 프랑스 파리 OECD/NEA(경제협력개발기구 산하 원자력기구) 본부에서 국제 원자력 안전 전문가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고 24일 밝혔다.
OECD-ATLAS는 원자력연구원이 구축한 가압경수로 열수력 종합효과 실험장치 '아틀라스'(ATLAS)를 이용해 실험을 수행하는 국제 공동연구 프로젝트로, 미국·프랑스·일본·중국·인도 등 15개국 20개 기관이 참여한다.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단독 주관해 2017년까지 진행하는 국제 공동연구로, 소요비용 250만 유로 가운데 절반은 참여 기관들이 부담하게 된다.
기존 원전 안전을 위한 국제 공동연구는 원전 설계 시 고려하는 '설계기준사고'(DBA)에 대해 논의해 왔으나, 이번 연구에서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와 같이 설계 기준을 초과하는 사고가 발생했을 때 일어날 수 있는 현상을 모의하고, 전력 공급 중단시에도 중력에 의해 냉각수를 공급할 수 있는 피동안전계통 등에 대한 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원자력연은 아틀라스를 이용해 열수력 종합효과 실험을 수행한 뒤 실험 자료를참여국에 배포하며, 참여국들은 결과 분석과 해석방법 등을 내놓게 된다.
송철화 원자력연 열수력안전연구부장은 "이번 국제 공동연구 주관은 우리나라가원자력 안전 관련 실험 기술 및 데이터의 신뢰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아틀라스는 현재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있는 제3.5세대 경수로 'APR+'의 안전성 검증에도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틀라스는 원전의 원자로 계통과 안전계통 등을 상세하게 축소 제작해 원전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사고와 고장을 실제 압력과 온도로 모의할 수 있는 대형실험시설이다.
jyo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