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지역에 협동조합 설립은 증가하고있으나 사업 지속성에는 의문이 제기됐다.
28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에 따르면 협동조합기본법 시행(2012년 12월) 이후대전·충남 지역에는 295개(대전 145, 충남 150)의 협동조합이 설립돼 조합 설립은활성화됐으나 사업의 지속성은 많이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충남발전연구원이 충남지역 21개 협동조합을 대상으로 사업추진 여부를 조사한결과 6개만이 사업 진행 중인 것으로 응답했으며, 한 일간신문이 충남지역 122개 조합을 분석한 결과 37.7%인 46개만이 조합 운영에 의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의 경우에도 35개 협동조합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사업목표액 달성이 불가능하다는 응답이 37.5%에 달했으며, 매출액으로 운영자금을 조달한다는 응답은 14.3%에 불과했다.
이는 협동조합 대부분을 차지하는 일반협동조합의 경우 설립절차가 시·도지사신고사항으로 관할 지자체의 사업성 검토 등이 제대로 이뤄지기 어려운 구조로 돼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또 협동조합의 60%가 출자금 1천만원 미만의 영세조합인 점도 사업 추진에 어려운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조합원 1인당 출자금액도 평균 130만원 수준인데다 출자금이 50만원 이하인 조합도 40% 이상이어서 조합운영 의지를 의심케 하고 있다.
이 밖에도 공익사업을 주된 목적으로 하는 사회적협동조합이 적은데다 기존 사업의 효율화를 추구하는 사업자협동조합이 대부분이어서 사회적 기능이 미흡하고 협동조합 간 협력활동도 미약했다.
박창귀 경제조사팀장은 "이 지역 협동조합은 설립 실적 등 양적 측면에서는 양호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나 사업지속성, 공공서비스 보완, 협동조합 간 연대 등질적 측면의 성숙도가 미흡하다"며 "자립기반을 구축하는 등 질적 성장을 도모하기위한 정책대응 노력을 보다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j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28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에 따르면 협동조합기본법 시행(2012년 12월) 이후대전·충남 지역에는 295개(대전 145, 충남 150)의 협동조합이 설립돼 조합 설립은활성화됐으나 사업의 지속성은 많이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충남발전연구원이 충남지역 21개 협동조합을 대상으로 사업추진 여부를 조사한결과 6개만이 사업 진행 중인 것으로 응답했으며, 한 일간신문이 충남지역 122개 조합을 분석한 결과 37.7%인 46개만이 조합 운영에 의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의 경우에도 35개 협동조합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사업목표액 달성이 불가능하다는 응답이 37.5%에 달했으며, 매출액으로 운영자금을 조달한다는 응답은 14.3%에 불과했다.
이는 협동조합 대부분을 차지하는 일반협동조합의 경우 설립절차가 시·도지사신고사항으로 관할 지자체의 사업성 검토 등이 제대로 이뤄지기 어려운 구조로 돼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또 협동조합의 60%가 출자금 1천만원 미만의 영세조합인 점도 사업 추진에 어려운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조합원 1인당 출자금액도 평균 130만원 수준인데다 출자금이 50만원 이하인 조합도 40% 이상이어서 조합운영 의지를 의심케 하고 있다.
이 밖에도 공익사업을 주된 목적으로 하는 사회적협동조합이 적은데다 기존 사업의 효율화를 추구하는 사업자협동조합이 대부분이어서 사회적 기능이 미흡하고 협동조합 간 협력활동도 미약했다.
박창귀 경제조사팀장은 "이 지역 협동조합은 설립 실적 등 양적 측면에서는 양호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나 사업지속성, 공공서비스 보완, 협동조합 간 연대 등질적 측면의 성숙도가 미흡하다"며 "자립기반을 구축하는 등 질적 성장을 도모하기위한 정책대응 노력을 보다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j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