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빛내리 IBS 단장, 美 국립과학원 회원 선출

입력 2014-05-27 12:01  

<<사진 있음>>

기초과학연구원(IBS)은 RNA연구단 김빛내리 단장이 지난달 열린 미국 국립과학원(NAS) 총회에서 외국인 회원에 선출됐다고 27일밝혔다.

미국 국립과학원은 연차총회에서 기존 회원들의 추천을 받아 연구업적 등을 평가해 신규 회원을 선출하며, 국내 회원으로는 신희섭 IBS 인지 및 사회성연구단장,이호왕 고려대 교수, 임지순 서울대 교수 등이 있다.

김 단장은 유전자 조절 물질인 마이크로 RNA의 생성과정과 생물학적 기능을 규명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국내 생명과학 분야를 대표하는 연구자로서 2010년 국가과학자로 선정됐고, 세계적 권위의 생명과학 학술지 '셀'(Cell)의 편집장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프랭크 맥코믹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 교수 등 84명의 내국인 과학자와 21명의 외국인 과학자를 신입 회원으로 선출했다.

미국 국립과학원은 1863년 미 연방법에 따라 과학 발전과 인류 복지에 기여한과학자와 공학자의 모임으로 설립됐으며, 과학·기술 문제에 대해 연방정부 자문기구 역할도 한다.

아인슈타인을 비롯해 DNA 구조를 발견한 왓슨과 크릭 등 전 세계 대부분의 노벨상 수상자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으며 현재 내국인 회원은 2천214명, 외국인 회원은444명이다.

jyo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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