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갯벌 속 산삼' 세발낙지 제철

입력 2014-06-24 10:01  

'갯벌 속 산삼'이라 불리는 충남 태안반도의 세발낙지가 제철을 만났다.

24일 태안군에 따르면 태안읍 도내리와 원북면, 이원면 일대에서 지난주부터 세발낙지가 잡히기 시작해 내달 하순까지 가로림만 주변을 중심으로 출하된다.

세발낙지는 단백질과 칼슘, 인, 철분 등 각종 무기질 성분이 풍부한 건강식품으로 더위에 입맛을 잃기 쉬운 여름철의 대표적인 계절음식이다.

한 마리를 통째로 입에 넣어도 부담되지 않을 정도의 크기로, 일반 낙지보다 부드럽고 싱싱해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세발낙지는 갯벌 속에 들어가 구멍을 찾아낸 뒤 한마리 한마리 삽으로 직접 잡아야 하는 어려움 탓에 잡는 양이 적고 잡는 기간도 한 달 보름 정도로 짧아 미식가들의 마음을 애타게 만들고 있다.

싱싱한 세발낙지를 참기름에 살짝 찍어 한입에 넣으면 참기름의 고소함과 낙지의 신선함이 어우러져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날로 먹어도 맛있지만 박속과 만나면 얼큰하고 시원한 국물 맛을 자랑하는 별미인 박속낙지탕이 만들어진다.

태안반도의 ƍ미'중 하나로 여름철 기력을 회복시켜 주고 입맛을 돋우는 박속낙지탕은 박속으로 우려낸 시원하고 얼큰한 국물이 끓이면 끓일수록 더욱 깊은 맛을낸다.

세발낙지뿐 아니라 일반 낙지를 넣어도 맛이 그만이며, 마지막에 넣어 끓여 먹는 밀국(칼국수)과 수제비의 쫄깃한 맛도 일품이다.

yej@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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