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노조, 노조창립 행사 대신 농촌 일손돕기

입력 2014-06-25 16:23  

금융노조 NH농협지부(위원장 허권)는 25일 농협노조 창립 27주년 기념행사를 대신해 노조 본조 및 각 도지부 노조간부 100여명이참가한 가운데 충남 천안시 입장면 일대 거봉포도 농가 4곳(7ha 규모)에서 우박 피해를 본 포도송이 제거 및 봉지씌우기 일손을 도왔다.

천안지역은 지난 22일 오후 때아닌 우박이 쏟아져 막대한 농작물 및 과수 피해를 봤다.

이날 일손돕기에 참여한 농협 노조원들은 우박으로 상처입은 포도송이와 포도밭을 정리하고 송이에 봉지를 씌우며 구슬땀을 흘렸다.

허권 NH농협지부 위원장은 "농번기를 맞아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현실을 감안, 뜻을 모아 농촌 일손돕기로 창립기념행사를 대신하기로 했다"며 "비록작은 힘이지만 어려운 농민들에게 도움이 됐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jchu2000@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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