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특허정보원 대전시대 개막…11일 '이전 기념식'

입력 2014-08-06 07:00  

대전시 "특허정보원 연계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마련"

특허청 산하 특허기술정보 서비스 기관인 한국특허정보원이 대전시대를 연다.

6일 대전시에 따르면 한국특허정보원은 오는 11일 오전 10시30분 서구 탄방동계룡건설 신사옥에서 '대전 이전 기념식'을 개최한다.

지난달 말 전체 직원(650명) 중 일부(150명)가 대전으로 내려와 근무 중인 것을대내외에 널리 알리고, 이를 계기로 성공적인 대전시대를 열어가자는 취지로 마련되는 것이다. 먼저 내려온 직원은 계룡건설 신사옥에 마련된 임시 사무실에서 근무 중이다.

기념식에는 김영민 특허청장, 권선택 대전시장, 김인식 대전시의회 의장, 새정치민주연합 박범계 의원 등 각급 기관장과 특허정보원 직원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앞서 대전시와 특허청은 지난해 10월 '서울 마포구 동교동에 있는 특허정보원의대전 이전'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1995년 7월 설립된 특허청 산하종합 특허기술정보 서비스 전문기관이다.

특허정보원은 대전엑스포과학공원 내 사이언스 콤플렉스 조성 예정지 6천600㎡에 2016년 말까지 사옥을 신축, 이전하게 된다.

사옥 신축 전까지는 계룡건설 신사옥 4개 층을 임대해 사용하게 된다.

특허정보원 직원은 지난달 말 150명에 이어 2015년 2월 150명, 2015년 7월 100명, 2016년 말 250명이 대전으로 이주한다.

시는 특허정보원 이전이 인구 유입 및 세수 증대, 고용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 이의 활용방안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특히 이 기관을 잘 활용하면 특성화고 및 이공계 대학생의 취업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교육청 및 지역 대학과 특허 관련 학과 개설 등 협력방안 구축을 추진 중이다.

한필중 시 신성장산업과장은 "특허정보원이 이전하면 3천명 이상의 인구 유입은물론 변리사업 유입에 따른 고용 창출과 마이스(국제회의·관광·컨벤션·전시회)산업 활성화가 예상된다"며 "이 기관과 연계한 체계적인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마련,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sw2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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