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 오천항 일대에서 7∼8월 산란기 금어기간이 끝난 키조개잡이가 한창이다.
4일 보령시에 따르면 오천항에서는 모두 37척의 키조개잡이배가 총 허용어획량제도에 따라 매년 전국 키조개 생산량의 60∼70%인 6천여t을 채취하고 있다.
지난 1일부터 금어기가 풀리면서 오천항 일대에서는 키조개를 손질하는 아낙네들의 손길도 분주하다.
검은색 광택이 나는 조개껍데기 틈으로 날카로운 칼을 집어넣어 껍데기에 붙어있는 둥근 패주(관자)만을 상품으로 판매한다.
키조개 패주는 다른 조개보다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하고 향긋해 매년 이맘때면키조개를 즐기기 위한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키조개 패주는 아연과 단백질, 타우린이 풍부하고, 피를 맑게 해주는 효과가 있어 임산부의 산후 조리나 피로 해소에 좋으며, 술에 혹사당한 간장을 보호하는데도유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에는 대부분 남해에서 채취해 일본에 수출했으나, 1970년대에 서해 오천항근처에 키조개가 많이 서식한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오천항이 주산지가 됐다.
오천항에서 배로 1∼2시간 거리에 있는 외연도, 녹도 인근의 수심 20∼50m에서잠수부들이 직접 채취하는 100% 자연산이다.
대부분 진흙 속에 묻혀 있어 눈에 잘 띄지 않고 위험한 작업인 만큼 채취하는사람은 해군 특수부대 출신들이 많고, 그만큼 보수도 높다.
키조개의 패각근은 조개관자, 패주, 육주 등의 여러 다른 이름으로도 불리며,우리말보다도 '패주'의 일본말인 '가이바시라'로 아는 사람이 더 많다.
키조개는 농가에서 곡식을 까불어 돌이나 쭉정이 등을 골라내는 도구인 키를 닮았다 해서 이름이 붙여졌다.
yej@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4일 보령시에 따르면 오천항에서는 모두 37척의 키조개잡이배가 총 허용어획량제도에 따라 매년 전국 키조개 생산량의 60∼70%인 6천여t을 채취하고 있다.
지난 1일부터 금어기가 풀리면서 오천항 일대에서는 키조개를 손질하는 아낙네들의 손길도 분주하다.
검은색 광택이 나는 조개껍데기 틈으로 날카로운 칼을 집어넣어 껍데기에 붙어있는 둥근 패주(관자)만을 상품으로 판매한다.
키조개 패주는 다른 조개보다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하고 향긋해 매년 이맘때면키조개를 즐기기 위한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키조개 패주는 아연과 단백질, 타우린이 풍부하고, 피를 맑게 해주는 효과가 있어 임산부의 산후 조리나 피로 해소에 좋으며, 술에 혹사당한 간장을 보호하는데도유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에는 대부분 남해에서 채취해 일본에 수출했으나, 1970년대에 서해 오천항근처에 키조개가 많이 서식한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오천항이 주산지가 됐다.
오천항에서 배로 1∼2시간 거리에 있는 외연도, 녹도 인근의 수심 20∼50m에서잠수부들이 직접 채취하는 100% 자연산이다.
대부분 진흙 속에 묻혀 있어 눈에 잘 띄지 않고 위험한 작업인 만큼 채취하는사람은 해군 특수부대 출신들이 많고, 그만큼 보수도 높다.
키조개의 패각근은 조개관자, 패주, 육주 등의 여러 다른 이름으로도 불리며,우리말보다도 '패주'의 일본말인 '가이바시라'로 아는 사람이 더 많다.
키조개는 농가에서 곡식을 까불어 돌이나 쭉정이 등을 골라내는 도구인 키를 닮았다 해서 이름이 붙여졌다.
yej@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