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테크노밸리에 대형 아웃렛 입점이 추진되는 등 북부권이 유통시설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28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흥덕산업은 최근 현대백화점과 손잡고 유성구 관평동호수공원 예정지 맞은편 부지 9만9천㎡에 프리미엄 아웃렛을 건립하겠다는 내용의사업제안서를 제출했다.
흥덕산업은 사업제안서를 통해 2천700억원을 투자해 250여개의 점포를 갖춘 아웃렛을 세우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금성백조주택도 내년까지 관평동 롯데마트 건너편 부지에 연면적 5만4천여㎡ 규모로 지하 5층, 지상 10층의 복합상업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사업계획 상으로는 오피스텔과 함께 건물 1·2층을 상가로 개발할 예정이지만,주변 상권과 상업성을 고려해 전체 건물을 상업시설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백화점세이는 금성백조주택 소유 부지 바로 옆 터에 연면적 5만8천900여㎡, 지하 5층, 지상 10층 규모로 쇼핑센터 건립을 앞두고 있다.
판매시설을 비롯해 음식점 등 근린생활시설, 영화관, 문화센터 등이 들어서게되며, 이미 건축허가를 받은 상태여서 착공만 남았다.
이처럼 대덕테크노밸리에 유통시설이 속속 입점하는 것은 인근 세종시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 조성 등 개발 호재 요인 때문으로 풀이된다.
관평동을 비롯해 인근 구즉동, 신성동 일대에 대규모 주거단지가 조성돼 있고북대전 IC가 인접해 있는 등 교통이 편리한 점도 매력을 주고 있다.
대전 유성구청 관계자는 "노은과 세종시 경계 지역은 그린벨트로 묶여 있어 더는 개발하는데 한계가 있고, 대덕테크노밸리 일대는 아직 기반시설이 갖춰져 있지않아 상업시설들이 몰리는 것 같다"며 "게다가 대덕특구 1·2단계 개발지역과 과학벨트 거점지구인 신동·둔곡지구와 가까워 기업들이 시장성을 높게 보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처럼 대전 북부권에 대형 유통시설들이 집중되면서 지역 소상공인들과 시민단체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광진 대전경실련 사무처장은 "대기업들이 정규 상품은 백화점에서 팔고, 나머지는 아웃렛에서 유통하는 방식으로 시장을 장악하려 하고 있다"며 "대전시의 경우백화점과 대형마트를 제외한 쇼핑몰 등에 대해서는 출점 제한조차 두고 있지 않아입점을 막을 방안도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jyo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28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흥덕산업은 최근 현대백화점과 손잡고 유성구 관평동호수공원 예정지 맞은편 부지 9만9천㎡에 프리미엄 아웃렛을 건립하겠다는 내용의사업제안서를 제출했다.
흥덕산업은 사업제안서를 통해 2천700억원을 투자해 250여개의 점포를 갖춘 아웃렛을 세우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금성백조주택도 내년까지 관평동 롯데마트 건너편 부지에 연면적 5만4천여㎡ 규모로 지하 5층, 지상 10층의 복합상업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사업계획 상으로는 오피스텔과 함께 건물 1·2층을 상가로 개발할 예정이지만,주변 상권과 상업성을 고려해 전체 건물을 상업시설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백화점세이는 금성백조주택 소유 부지 바로 옆 터에 연면적 5만8천900여㎡, 지하 5층, 지상 10층 규모로 쇼핑센터 건립을 앞두고 있다.
판매시설을 비롯해 음식점 등 근린생활시설, 영화관, 문화센터 등이 들어서게되며, 이미 건축허가를 받은 상태여서 착공만 남았다.
이처럼 대덕테크노밸리에 유통시설이 속속 입점하는 것은 인근 세종시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 조성 등 개발 호재 요인 때문으로 풀이된다.
관평동을 비롯해 인근 구즉동, 신성동 일대에 대규모 주거단지가 조성돼 있고북대전 IC가 인접해 있는 등 교통이 편리한 점도 매력을 주고 있다.
대전 유성구청 관계자는 "노은과 세종시 경계 지역은 그린벨트로 묶여 있어 더는 개발하는데 한계가 있고, 대덕테크노밸리 일대는 아직 기반시설이 갖춰져 있지않아 상업시설들이 몰리는 것 같다"며 "게다가 대덕특구 1·2단계 개발지역과 과학벨트 거점지구인 신동·둔곡지구와 가까워 기업들이 시장성을 높게 보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처럼 대전 북부권에 대형 유통시설들이 집중되면서 지역 소상공인들과 시민단체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광진 대전경실련 사무처장은 "대기업들이 정규 상품은 백화점에서 팔고, 나머지는 아웃렛에서 유통하는 방식으로 시장을 장악하려 하고 있다"며 "대전시의 경우백화점과 대형마트를 제외한 쇼핑몰 등에 대해서는 출점 제한조차 두고 있지 않아입점을 막을 방안도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jyo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